한명숙 노무현 대통령님. 얼마나 긴 고뇌의 밤을 보내셨습니까? 얼마나 힘이 드셨으면, 자전거 뒤에 태우고 봉하의 논두렁을 달리셨던, 그 어여쁜 손녀들을 두고 떠나셨습니까? 대통령님. 얼마나 외로우셨습니까? 떠안은 시대의 고역이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새벽빛 선연한 그 외로운 길 홀로 가셨습니까?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4
강남, 대한민국 3.4%의 진실 졌다. 무릇 선거란 그 승리 뿐만이 원하는 귀결이 아니겠는가... 그 차원에서라면, 역사상 초유의 박빙 승부가 곳곳에서 펼쳐진, 그래서 많은 이들의 놀랄만한 힘을 목격할 수 있었던 이번 지방선거는 그 꽃이라 부를만한 상징 격인 서울, 그리고 수도권에서의 승리들을 통해 <완벽함>을 갖추었어..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4
지방선거, 경기의 몰락? 야권의 약진? 아니, 놀랄만큼 무지몽매한 수구세력의 단단한 벽만을 절감케 하는 이 도표... ‘밑바닥 정서’는 북풍에 흔들리지 않았다 (한겨레)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2
김상곤 존경하는 경기도 유권자 여러분. 지난 1년 어려움도 참 많았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민들의 변함없는 참여와 성원덕분에 경기교육이 대한민국의 희망이 됐습니다. 전교생 무상급식을 하는 학교가 다섯 배 넘게 늘었고, 전국 곳곳의 후보들이 친환경 무상급식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학생 모두에게 1대1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2
유시민 꿈같은 이야기 꿈을 꿉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이 반대하면 물러서는 대통령. 실의와 절망에 빠진 사람을 보듬어주는 정부. 억울한 시민의 하소연을 듣고 손잡아주는 도지사. 정녕 꿈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일까요? 자꾸만 뒤로 돌아가는 대한민국,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려고 작은 차..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2
심상정 "저는 지난 30년 동안 땀 흘려 일하는 사람이 행복한 나라와 정직한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를 위해 한 뼘,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싸워왔습니다. 어떤 망설임도 없이 당당히 앞장서 민주화 운동을 했고, 졸업 후에는 자욱한 실밥 먼지와 기름 냄새 가시지 않은 구로공단에서 이 나라의 딸들과 함께 노동..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2
이건 뭐... 그냥, <천민자본주의>의 한 탁월한 "표상"? 정도로 해두자 '스펙이 좋다면 사랑 없이도 결혼할 수 있다' ...... 어떤 칼럼이 제시한 "육체적 자본"이라는 낯선 담론보다는 오히려 "천민자본주의"가 더 가까운 표현일 성싶다. 그토록 경고해온 인간의 종말을 목도하는 기분이랄까...... '골 빈' 생각들이 지배하는 시대는 한마디로, 부끄럽다. - 그래, 김규항의 글 그..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11.21
한건 제대로 한 국무총리, (추석연휴에 얽힌 몇가지 단상들 중에서) http://www.hani.co.kr/arti/politics/administration/379914.html 현 정권의 최대 화두 중 하나인 용산참사 해결과 관련하여 신임 국무총리가 추석에 직접 현장 분향소를 찾았다. 물론 한겨레나 각종 진보매체에서는 아직 그 의미에 대해 크게 평가하진 않고 있지만, 이미지만으로도 그는 가히 이번 추석연휴를 가장 잘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10.06
9월 28일의 정국,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예상대로 국회를 통과했다고 한다. 한나라당 165명 전원이 투표에 참석했으며, 찬성 164 / 반대 9 / 기권 3/ 무효 1표라고 한다. (총 177명 투표) 어차피 여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의회에서 이에 대한 물리적 저지 또는 세력 행사는 의미가 없었던 일이다... 자,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