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16강전 결산 (챔피언의 가능성) ... 내내 새벽께야 열리는 경기들을 드문드문 본 탓에 16강전이 모두 끝나고서야 비로소 몇자 적는다. 프랑스와 우루과이, 러시아와 크로아티아, 브라질과 벨기에,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8강에 오른다. 가장 안타까운 일은 각각 프랑스와 우루과이에 패해 일찌감치 짐을 싼 두 영웅..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7.04
[축구] Pride of Asia (마지막 경기) ... 국대 유니폼에 새겼던 '투혼'이라는 단어가 갖는 힘은 위대했다. 세계랭킹 1위 독일을 맞아 최선의 경기를 다해 2-0 완승을 거둔 국가대표팀 모두에게 칭송과 함께 진심어린 경의를 표한다. 실력보다는 투혼의 힘이요, 그게 월드 베스트가 될 수 있다는 놀라운 진리를 처음 배우..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8
[축구] 침대축구를 한 메시 ... 라 리가 득점왕 메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아구에로, 세리에A 득점왕 이과인이 함께 뛰는 장면은 확실히 '미시감'인 것인데 더구나 그들이 예선탈락의 고비에서 90분을 내내 살떨리며 허덕였다는 사실도 향후 전망은 그리 썩 밝은 편이 못된다. 천신만고 끝에 오른 16강전은 상..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7
[축구] 최고의 리그, 삼사자군단 ... 우리나라는 태권도 종주국을 자처한다. 세계 최고의 스포츠 종목인 축구에서도 종가를 자처하는 나라가 있다. 단 한차례, 벌써 52년전인 1966년의 월드컵에서 홈 그라운드를 통해 유일한 우승 경험이 있는 나라, 잉글랜드 얘기다. 사실 역대 월드컵의 절대 3강은 브라질, 독일, 이..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5
[축구] "FC코리아"의 한계 ... 충분히 잘 싸웠고 놀랄만한 투혼을 보여준 태극전사들임에도 중요한 일전인 멕시코전에서 1-2 패배를 당한 건 어쩌면 순전한 실력차이다. 기실 세계최고의 무대는 이미 UEFA 챔피언스리그인 것이지, 결코 FIFA 월드컵도 아니다. (다만 국가주의에 편승한 제3세계의 유망주들을 유..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5
[축구] 사람은 어차피 늙는다 (메시) ... 0-3 완패. 팀이 무너졌다. 세계 최고의 영웅은 힘 한번도 제대로 못썼다. 올해 발롱도르는 사실상 경쟁자인 호날두 몫이 된다. 어이가 없던 새벽의 경기. 아르헨티나의 총체적 몰락만큼 크로아티아의 경기력도 빛났다.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2-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도 후반 ..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2
[축구] 스타가 없는 팀의 패배 (모로코) ... 수퍼스타 호날두의 헤딩슛은 당당히 득점 1위에 그를 올려놓는다. 서른세살의 나이에도 그의 위력은 전혀 꺾이지 않았다. 세계 최고가 갖는 덕목은 클래스의 우위 말고도 놀랍도록 꾸준함에 있는 것도 같다. 두 영웅이 공존하는 이 시대 바로 직전의 롤모델인 호나우지뉴한테..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1
[축구] 운칠기삼, 일본의 첫승 ... 솔직히 보면 우리나라와 스웨덴의 경기에 못지 않은 지루함을 안겨준 경기에서 일본이 월드컵 첫승을 따낸다. 많은 축구팬들의 성토대로라면 신태용호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면면들이 많다. 에이스인 혼다의 재등장과 연습량에 의한 결과를 가져다준 세트피스 장면들은 특히 ..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20
[축구] 겉멋을 버려야 산다 (예선 첫패) ... 패배는 언제나 아프다. 국가대표팀이 스웨텐과의 첫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PK로 1점을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가장 뼈아픈 건 유효슈팅 "0"라는 결과였지만, 점유율과 패스성공율 역시 큰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경기를 지배당했다. 사실 이런저런 핑계를 대온 터라 큰 ..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18
[축구] 두 거인 이야기 ... 역대 월드컵을 호령한 나라들은 세계축구사에도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다섯번의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의 개인기, 네번씩 우승을 한 독일의 조직력과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는 현대축구에 이르기까지 개인의 기량과 조직의 전술적 측면에도 여전히 큰 뿌리를 이루고 있다. 네..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