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식] 라즈지 ... 정통한 중국집에 가면 때때로 중국출장이 많던 약 10여년전의 그 시절들도 함께 기억이 나곤 한다, 특히 태호였던가? 망망한 호수의 수평선을 신기해 하면서 끝없는 다리를 가로질러 도착한 한 낯선 곳의 시골 식당에서 먹었던 게맛은 지금도 잊혀지지가 않는다. (앞으로 또 먹..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4.08
[기타][음식] 두부두루치기 ... 일주일만에 만난 대전식구들과 함께 한 점심, 대전 하면 대뜸 떠오르는 음식은 순두부였고 거의 다 없어져버린 지금, 그래도 생각난 게 두부두루치기다. 예전 진로집과 광천식당은 아직도 건재하다는구나... 둔산에서 먹는 맛, 가끔 가다 생각나던 요리라서인지 반갑구나! ...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4.07
[개인][일상] 이형기, 落花 - 이형기, 落花 - . . .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 단테메모 2018.03.29
[국내][작품] 신과 함께 - 죄와 벌 - 19금 가족영화 ... 지옥을 둘러싼 기괴한 웹툰이 영화화됐고, 연초의 최대 흥행작 중 하나로 떠올랐다. 사실 만화를 그다지 즐겨본 적 없는 내겐 드라마 "미생"과 "송곳" 같은 수작들이 그 편협된 시각을 비웃을 법도 한데 이번 작품을 보면서 그런 선입견은 없었던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18.03.13
[국내][작품] 1987 - 다큐멘터리에 압도당한 작가적 상상력 ... 1987년, 현대사의 가장 빛난 6월을 그려낸 영화라는 타이틀만큼이나 큰 반가움을 갖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 여전히 1980년을 제대로 그려낸 영화가 마땅친 않아도 (적어도 '박하사탕'만큼은 존재하니까) 오히려 보다 더 직접적인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18.03.12
[책][경제] 유시민, 경제학 카페 ... 너무 촉박한 시간 탓, 충분한 여유도 없이 후다닥 챡장을 덮는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꾸역꾸역 책을 읽어내는 습관부터가 중요했을까? 요점도 잘 파악되지 않는 건 너무 급히 읽어낸 탓. 물론 그만한 경제적 '내공'을 밑천으로 넘겨진 책장들이려니 해도 사실 그의 책이 갖는 큰 .. - 단테공부/- 이론 2018.03.10
[책][시집] 최영미, 꿈의 페달을 밟고 ... 요즘 뉴스에선 뜻하지 않은 "미투" 열풍으로 더 유명세를 타버린 시인의 이십년전 시집을 구태여 찾아 읽었다. 기실 그의 데뷔작인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지겹게 또 한차례 더 꺼내는 일보단 오히려 낫겠지 싶어 고른 책. 사실 그의 '시풍'이랄까? 꽤나 잔뼈가 .. - 단테공부/- 시집 2018.03.05
[책][기타]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 집앞 서점에 잠깐 들러 후다닥 책 한권을 읽기로 마음을 먹고 눈에 띄 책 한권을 집어들었더니, 사진 에세이다. 그것도 제주. 많은 이들한텐 그저 한 이상향으로 머물 뿐인 그곳에도 대학이 있고 인터넷 회사가 있지. 그 '희소성' 때문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부러움을 살만한 동.. - 단테공부/- 기타 2018.03.03
[개인][일상] 대통령이 다시 일깨운 서대문형무소 ... 그랬다, 집에서 회사까지의 통근길에서 날마다 지나치던 이곳. 그저 독립문이 놓인 자리로만 여기며 근 십여년을 무심코 지나치기만 했던 이곳에서 오늘 삼일절 기념식이 있었다. 서대문형무소. 유관순 열사가 죽음을 맞이한 곳, 백범 김구 선생의 어머니도 옥고를 치르셨다는.. 단테메모 2018.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