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음식] 양평해장국 ... 이른바 '아점'으로 해서 호수공원 뒤켠에 있는 미개발자역에 있는 한 식당을 찾았다. 양평해장국. 양도 푸짐하거나와 더 마음에 든 건 선지를 양껏 또 시켜서 먹을 수 있다는 점. 오랜만에 배불리 먹고나니 이내 속이 더 후련해지는 느낌. 24시간 영업을 한다는데, 혹시라도 늦은.. 단테메모 2016.10.22
[기타][풍경] 남산 ... 우연히 다음 메인에서 본 남산의 가을 정취, 주말에라도 한번 갈까?... 가을이 깊어만 간다. - 오늘 오후에는 또 CEO 보고가 있었을 텐데, 안부가 궁금하고... <의사결정>도 있었을 터. 주말이구나... 단풍의 절정, ... 단테메모 2016.10.21
[기타][풍경] 인제, 자작나무숲 ... 강원도 인제, 그곳을 언제쯤 들렀을까. 아마도 설악산을 오가는 길목에서 잠시 휴식을 찾거나 또는 춘천에서 지법 멀지 않은 그곳까지 주말기행을 했다거나 했겠지. 구채적인 기억까진 안나고... 그런 곳 하나, 사진 한장만을 덩그러니 올려놓은 채 가을을 느끼는 밤. 벌써 시월.. 단테메모 2016.10.20
[기타][풍경] 가을의 꽃, 단풍 ... 낙엽을 밟는 소리를 찬찬히 귀기울여 듣는 적막한 시간이 가을의 마지막 울음소리라면, 코스모스가 진 직후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해 이윽고 온 산천을 형형색색으로 수놓는 단풍이야말로 가을의 화려한 입관식이겠지. 그 짤막한 영화를 누리기 위해 겨울 내내 숨죽이고 봄.. 단테메모 2016.10.20
[기타][풍경] 온전한 가을 ... 그나저나 이미 계절은 가을이 한창이며, 곧 낙엽이 하나둘씩 떨어지는 스산함의 시간도 찾아들 터. 한해를 마무리하며 또 한해를 더 준비하는 계절 속에서는 때때금 여행도 한몫을 하련만... 수요일, 아침. 날씨는 흐림. ... 단테메모 2016.10.19
[경제][회사] 육년여의 시간 ... 문득, 회사 앞에 섰다. 지난 세월들은 내게 무엇을 달라지게 만들었고, 또 회사는 무엇이 달라졌을까. 주마등처럼 스치는 기억들과 또 기억에도 없을 시간들 속의 나는 그 짧지 않은 시간 속을 어떻게 메워가면서 지냈을까. 그다지 별로 달라지지도 않았다면 또 뭘 얼마나 더 변.. 단테메모 2016.10.18
[개인][일상] 개천절, 서해바다 ... 태풍이 지나갔는지 모처럼 맑게 개인 하늘, 시화방조제를 따라 휴게소에서 잠시 주저앉다. 오가는 비행기들과 흩날리는 연들... 연휴의 마지막 오후. ... 단테메모 2016.10.03
[경제][회사] Insight ... 직장생활에서 사실 내가 가장 칭찬받아온 능력은 '전략기획'이 결코 아니지, 오로지 '인사이트'에 더 가깝겠지. 전체에 대한 통찰을 통해 내가 제시한 솔루션들이 비록 누구 말마따나 한번도 정답은 아니었겠어도, 또 이들은 단지 정보의 부족 때문에 생기는 한계인 점까지를 .. 단테메모 2016.08.25
[개인][일상] 청계천, 잉어와 피라미 ... 개천의 숱한 물줄기 중에서는 저마다 매운탕을 위한 특급재료로 맹위를 떨칠 법한 어류들이 짐짓 터줏대감 행세를 하며 노니는 꼴, 흡사 회사에서의 우리들이랑도 닮았다, 저마다의 '욕망'을 향해 수요-공급 원칙마저도 내버려둔 채 각개약진하다가도, 돌멩이 하나라도 제대로.. 단테메모 2016.08.19
[개인][일상] 8월의 불면증 ... 1993년의 이맘때도 난 시를 썼었지, 송기원의 동인문학상 수상소식과 또 더불어서는 그의 시집을 탐독하던 그 시절... 이듬해인 1994년 여름이 요새 자주 회자되곤 하는데, 물론 그 시절 역시 이문재의 시풍에 영향을 받던 내 습작들이 즐비하더구나. 벌써 20년도 더 지난 옛날 얘.. 단테메모 20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