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일상] 갤럭시 노트5 ... 장장 보름 가까운 장고 끝에 집에 도착한 새 휴대폰, 열심히 옛 폰의 정보들과 또 뭔가들을 계속 설치하고 있는 중... ... 단테메모 2017.03.02
[개인][일상] 서울 ... 서울, 경기도에서는 늘 여기가 그리움이라는 얘길 듣던 때가 있었지. 어쩌면 그리움보다는 부러움이 더 가깝겠고, 그건 그만한 자기들만의 콘텐츠가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은 아닐까도 생각해보게 되는 말. - 일산 역시 이 점은 마찬가지... ... 단테메모 2017.02.12
[개인][일상] 귀가 ... 서대전역을 나서는 발걸음이 비록 유쾌하진 않더라도, 범사에 고마움을 표하며 사소항 일상에도 희망을 증명하는 일이 결국 인생의 발자국 하나 하나임도 알지. 일산으로 향하는 귀가, 낯선 풍경들 속에서도 세월은 무심히 흘러 또 무언가를 더 배워야 함도 더불어 느끼며. ... 단테메모 2017.02.12
[개인][일상] 출근 ... 귀국 후 주말, 그리고 주초. 첫 출근. 2월의 시작은 이제 가장 중요한 분수령을 넘는다. 내 일상도, 가족, 회사, 사회 역시 마찬가지. 출근하는 길에 마치 낭떠러지처럼 펼쳐진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인생의 굴곡들에 대해서도 이처럼 어차피 마주해야 하는 운명들임에 대해 생각.. 단테메모 2017.02.06
[개인][일상] 동네 ... 귀국한 다음날의 첫 나들이는 여차여차해 혼자 밥을 먹고 쇼핑을 하며 거닐게 된 오후, 토요일. 날씨는 잔뜩 흐려져 곧 겨울비나 싸락눈이라도 내리려는 듯. (밤새 비나 눈은 내리지가 않았다.) ... 단테메모 2017.02.04
[개인][일상] 아람누리도서관 ... 설을 쇠고 첫 도서관으로 가는 길은 날씨며 안장이며 타이어 공기압이며 해서 오랜만에 차를 끌고 다녀왔어, 늘 내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존재 또 공간이 이곳일까. 호젓한 기운. 고독한 심성. 죽음과도 같은 침묵 속. - 마리 이 녀석은 왜 꼭 여기 와서 자는 걸까?... ... 단테메모 2017.02.04
[개인][일상] 사표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 막차는 좀처럼 오지 않았다 대합실 밖에는 밤새 송이눈이 쌓이고 흰 보라 수수꽃 눈시린 유리창마다 톱밥난로가 지펴지고 있었다 그믐처럼 몇은 졸고 몇은 감기에 쿨럭이고 그리웠던 순간들을 생각하며 나는 한줌의 톱밥을 불빛 속에 던져주었다 내.. 단테메모 2017.01.30
[철학][정치] 한 "기획자"의 답변 중에서, ... 2012년 겨울을 기억하는가, 그때 그 자가 "누군가의 기획" 운운했다고 (주어도 없이) 하니 대뜸 내 손이라도 들어주고픈 생각이 든다. 바로 "나"라고. "우리들"이라고. 그날 그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그 자를 대통령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 그저, 이 나라의 수.. 단테메모 2017.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