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산문] 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 생각해봤어? ... 어즈버 태평연월인가? 진보의 '3대 거두'가 남겨놓은 대담을 읽는다 읽다가 때론 피식 웃음도 나고 새삼 기억도 나고 불현듯 지난 2015년을 이렇게 관통했다는 게 놀랍다, 신기하다. 때론 허무해진다. . 그들은 '지나친 낙관주의'를 말했던 걸까? 지난 시절의 촛불들은 이미 알고 .. 단테메모 2018.02.09
[기타][일상] 주말의 출근길 ... 때때로 침묵은 금을 낳고 발언은 적을 낳는다 모든 인류의 진보가 위대한 발언이었다면 모든 인류의 보수 역시 도저한 침묵이다 침묵보다 더 고요한 죽음 앞, 때때로 발언을 도모해야 할 적 많구나 . 동계올림픽 개막식, 성화 최종주자, 검찰과 경찰, 다우존스, 인천공항 2청사, .. 단테메모 2018.02.09
[기타][일상] 뉴스 몇 ... 누구신지, 화려하게 등장한 때 아닌 여성들 몇 평창올림픽 뉴스로 온통 시끌법적한데 이른바 #MeToo 운동이 들블로 번지고 급기야 한 시인이 원로 한명을 깠다 깐 게 뭐가 대수냐 맞받아쳐도 웃어도 씁쓸한 슬픔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 썩었어, 그동안 그토록 썩은 게지 나직히 중.. 단테메모 2018.02.08
[책][산문] 베르나르 베르베르, 상상력 사전 ... 베르베르의 책을 이북에서나마 접했다는 건 그만큼 그가 갖고 있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영향력에 관한 일종의 관심일 터다. 짐짓 '상상력의 발현' 따위를 내심 이 책에서 기대해본 건 순전히 내 섣부른 편견이었거나 또는 패착이렷다. 다만 알게 모르게 익숙하기만 .. - 단테공부/- 산문 2018.02.06
[책][시집] 안도현, 그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애착 ... 정독도서관 창가에 서서 읽는 앤쏠로지 한권, 김용택의 앤쏠로지보다도 오늘은 더 안도현의 그것이 와닿는다. 삼성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석방되고 평창올림픽이 코앞에 다가와도 여전히 도서관엔 드문드문 '문청'들이 서성대고, 백발의 할머니들도 안경을 고쳐쓰며 책을 읽는.. - 단테공부/- 시집 2018.02.06
[책][이론] 헨리 조지, 진보와 빈곤 ... 강원도 여행을 끝내자마자 곧 도서관 제대로 읽어내지도 못한 책 일곱권 또 다시 다음 기회로 미룬다 2월 초순의 날씨는 아직 엄동설한이며 못 읽은 책들도 엄동설한은 매한가지 조용한 아침, 조용한 글 ... - 단테공부/- 이론 2018.02.04
[개인][일상] 강원도의 힘 ... 오늘의 해돋이, 경포대와 정동진 그리고 강릉, 또 어제의 하조대부터 주문진까지의 풍경들... 짧았지만 충분히 추억이 될만한 1박2일 여행. ... 단테메모 2018.02.03
[개인][일상] 개기월식 ... 붉어지는 달, 붉은 운명 앞에 진치고 앉는 속세는 때때로 달갑거나 또는 그렇지 않다. 개기월식. 인생의 한줌 휴식. ... 단테메모 2018.01.31
[책][시집] 이성복, 뒹구는 돌은 언제 잠 깨는가 ... '80년대 문지에서 황지우와 쌍벽을 이뤘다던 그의 데뷔시집을 참 오랜만에 다시 꺼냈지, 예전이나 지금도 그의 시들을 읽는 기분은 크게 다르지가 않구나. 유약한 슬픔의 미학은 당시의 문지에서 굉장했던 유행 같기도 하고... 황지우, 기형도, 그리고 최승자와 김혜순도 있었지.. - 단테공부/- 시집 2018.01.22
[책][산문] 은유, 글쓰기의 최전선 ... 은유는 뛰어난 작가다. 앞의 글인 유시민의 책얘기를 할 때도 말했듯이 일종의 글쓰기 입문서 격인 이 에세이는 생활친화적이며, 반성과 성찰을 통한 일종의 통찰력을 갖는다. 더구나 평이하고도 친숙한 문체는 모든 이들한테 쉬운 책읽기를 제공한다는 매력도 함께 갖는다. - .. - 단테공부/- 산문 2018.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