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철학] "세계-내-존재"와 실존의 차이? - 남경태,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휴머니스트, 1997) ...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인간은 언어라는 거처에서 거주한다. 사유하는 철학자와 시를 짓는 시인은 이 거처를 지키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언어를 통해 존재의 모습을 나타내고 언어 속에 보존하는 한에서, 존재는 자기 모습을 완전..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6.01.03
[책][철학] '현대적인' 철학 입문서 한권 - 대안연구공동체, "20세기 사상 지도" (부키, 2012) ... 가장 최근에 읽은 가장 괜찮은 철학 입문서는 남경태씨가 쓴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이다. 이 책이 갖는 가장 큰 미덕은 충분히 이해된 저자에 의한 실질적 요약본 형식에 충실함에 있다. 반면에 오늘 집어든 이 "20세기 사상 지도"는 약..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11.23
[책][철학] 다시 꺼내 읽는 입문서 한권 * 신민식 독서노트 : [현대 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 | 머리말 | 현대사상의 길눈 얻기 철학자 수만큼 철학이 존재하는 세상이다. 과거에는 철학이 몇 가지 계열로 나뉘는 게 보통이었으나 지금은 각각의 철학자마다 고유한 사상을 전개하고 있다. 그만..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9.19
[책][사회] 치열하던, 쓸쓸한 논쟁... <현실과 과학> - 이진경, "사회구성체론과 사회과학방법론" (아침, 1988) "... 과학을 다시 빌려 말한다 해도, 뒤에 온 것이 앞에 있던 것보다 더 진화된 것이라는 19세기 진화론의 통념이 와해되고 "진화란 진보를 뜻하지 않는다"는 것이 분명해진 지금, 그런 진보의 관념을 고집하는 것은 더욱더 난감해졌..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8.26
[책][철학] 다시 '레닌'을 읽다가 - 남경태, "한눈에 읽는 현대철학" (휴머니스트, 1997) ... "혁명과 건설은 다른 걸까? 혁명은 정치권력을 장악하는 것으로 완료되지만 건설, 즉 혁명의 완성은 이후에도 꾸준히 계속되는 과정이다. 혁명은 끝이 있지만 건설은 끝이 없다." ...... - 뼈저리게 아픈 교훈 한마디, 예전에 써둔 글을..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8.06
[책][정치] 대한민국 학자들의 자존심 - 도정일 외,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휴머니스트, 2010) ... 민주주의. 21세기, 그것도 '신자유주의'의 굴레를 벗어던지기 위한 모색의 일환으로 예를 들면 '지속가능성' 따위에 관한 얘기들도 아닌 하필이면 민주주의다. 이 고리타분한?... 글쎄, 부끄러운 이 주소지 앞에서. : 모처럼 후다..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7.16
[책][미학] 창조와 모방의 변증법, 예술과 정치의 통일 - 발터 벤야민, "기술복제시대의 예술작품" (길, 2007) ... 쫓기는 심경의 일상, 그 와중에 책을 '주마간산'만큼 건너뛰며 대충 읽게 된다. 마음만 조급해지고 성의는 부족해지고 결과는 딱 뻔해진다. 조잡함의 과정... '아우라' 이 고도의 전문용어를 깨우치기 위해서는 일단 내가 미학의 문외..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5.20
[책][철학] 이데올로기, "상부 구조에서의 혁명"? - 루이 알튀세르, "재생산에 대하여" (동문선, 2007) ... 저녁 내내 필사한 보람도 없이 한순간에 휘익 사라져버린 이 허탈함은 또 무엇이랴... 아무튼, 책 한권을 다 덮은 채로 또 다시 망연한 심정으로 글 앞에 선다. 매번 똑같을 수야, 아니 매번 필사만으로 채울 수만도 없을 뿐더러 오히려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5.17
[책][철학] '진지전'은 진득하기만 하구나 - 안토니오 그람시, "그람시의 옥중수고 1 : 정치편" (거름, 1986) ... 기나긴 필사 작업의 끝에 비로소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다. 그람시, 한때는 대학가의 게시판마다 온통 그에 대한 강좌와 도서들로 넘쳐나던 시절도 있었지... '진지전'이라는 화두는, 아직껏 유효한 걸까? 잘 모르겠다...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5.10
[책] 현대철학의 '좌표읽기' (또 '해답의 과정'?) - 남경태, "한눈에 읽는 현대 철학" (휴머니스트, 2012) ... 오랜만에 책을 집어든다. 철학책, 현대철학만큼은 어떻게든 진도를 뽑아내고픈데... 잘 안되곤 한다, 제일 먼저 마르크시즘의 현대적 양상들에 관한 짧은 글들을 우선 읽어본다. 그람시와 알튀세르, 다. 학창시절의 맨 마지막을 장..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5.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