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애신은 나라를 등질까? 페이소스. 드라마 "미스터션샤인"도 어느덧 절반을 넘어선 순탄대로를 항해중이다. 블록버스터급 제작비를 이미 해외수출로 다 회수했고 시청률 1위는 따논 당상처럼 여겨진 드라마다. 현대극도 아닌 시대적 배경은 하필 구한말. 친일과 일제와 고종과 의병들과 외세가 한.. - 단테노트/영화노트 2018.08.20
광복절, 한여름 입추가 지난 팔월 도심 속 그늘마저도 무더위를 식히지 못해 손부채 하나를 든다 팔월은 조국의 독립인데 일상의 독립은 언제쯤일까 그늘 속을 걷는다 잠시 쨍하는 태양 이내 제 몸을 숨기고 팔월처럼 오락가락한다 잠시의 시간, 정지한다 비로소 다시 출발하는가 글 2018.08.15
광복절 아침 검은 새 한마리 푸른 창공을 날다 이윽고 역사 속 광복절 아침부터 소리가 난다 푸득대는 날개짓인가 스멀대는 그리움인가 아니면 또 기억 속 그림자일까 글 2018.08.15
[회사] 전략과제, 2주차 어느덧 GBSC (이름은 거룩해 Global Biz. Strategy Center의 약자)에 파견을 온 게 벌써 보름 남짓이구나. 처음부터 낯선 얼굴, 낯선 주제들 속에 그래도 무난히 보름을 경과한 건가도 모르겠지. 불과 석달짜리 과제임에도 Scope만큼은 역대급이니, 하물며 연말까지 연장을 한다쳐도 태클을 .. - 단테노트/경제노트 2018.08.10
[회사] New CM, Framework 맥킨지의 일하는 방식 중 방법론적 측면에서 기억에 남는 몇가지 수순은 그렇다. "F-C-L-P", 나름대로 이름붙인 이 내용은 첫째로 Framework 설정을 통한 Scope의 확정과, 그 다음으로는 Concept을 (방향성을) 잡는 일, 또 Storyline을 세워 Logic을 검증하는 일, 마지막으로는 선택가능한.. - 단테노트/경제노트 2018.08.09
[TV] 전형, 그리고 클래식 드라마 "미스터션샤인"의 고공행진은 방영하기 전부터의 입소문들과 극중 인물들의 애절한 스토리가 한데 아우러진 출중한 결과물이다. 한때 안방을 주름잡았던 시대극의 면면은 "여명의 눈동자"나 "모래시계" 같은 현대판 고전들과의 동질감마저 선사한다.. - 단테노트/영화노트 2018.08.06
[축구] 마지막 영웅, 팀 ... 주말에 있은 결승전 얘기를 비로소 꺼낸다. 월드컵 스토리도 어쨌든 매듭을 지을 필요가 있어, "또 다시 출발"을 위한 장면이기도 하고. 예상대로 프랑스가 무려 우승을 차지한 이번 월드컵은 VAR 덕분인지 많은 골이 나왔고 전술적 측면에서도 점유율을 앞선 공격력이 .. - 단테노트/잡동사니 2018.07.18
[일상] 가면성 우울증? ... "할일이 없어졌다고 느껴질 때 찾아오는 상실감"은 비단 노인들한테만 국한되진 않는다, 오히려 직장생활 중에 아니면 연인관계에서 본의도 아니게 닥쳐오는 소외감은 훨씬 더 큰 상처요 치명적인 위험이 되기도 한다. 구글에서 검색한 기사에서처럼 그 모든 게 그저 &q.. - 단테노트/개인노트 2018.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