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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겨울을 기억하는가, 그때 그 자가 "누군가의 기획" 운운했다고 (주어도 없이) 하니 대뜸 내 손이라도 들어주고픈 생각이 든다. 바로 "나"라고. "우리들"이라고. 그날 그 순간부터 단 한순간도 그 자를 대통령이라 생각해본 적 없다. 그저, 이 나라의 수치라고 느껴왔을 뿐. 그게 벌써 4년이다... 엄동설한까지 천만명의 촛불이 광화문에 모였을 때도, 탄핵을 당했으면서도 그저 마지막까지 물러나지 않으려 애를 쓰는 그 모습 앞에, 이 쓰디쓴 절망과 오욕의 세월들 앞에 그저 슬프다. 만시지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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