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1일 (월) 글 / 걱정말아요 그대 - 오늘의 편지, 여행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설산의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이 유유히 나의 심장을 쪼아 먹을 때까지 쪼아 ..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21
2015년 12월 19일 (토) 글 /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 오늘의 편지,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꽃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별이 진다고 그대를 잊은 적 없다 그대를 만나러 팽목항으로 가는 길에는 아직 길이 없고 그대를 만나러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는 아직 선로가 없어도 오늘도 그대를..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19
2015년 12월 18일 (금) 글 / 다음 대선 - 오늘의 편지,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18
2015년 12월 15일 (화) 글 / 지난한 투쟁의 역사 - 오늘의 편지, 시) #49. 동지들 남긴 술잔엔 / ... 빈잔 위로 슬며시 비껴앉은 석양은 뺨우에 달아오르고 취하지도 않아 비틀거릴 수 있던 자유는 어디에 어눌해진 말솜씨가 자랑이 되는 시대 그만큼 희망을 이야기하진 않아 나빠진 건 아냐 좀 더 진지해졌을 뿐이지..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15
2015년 12월 10일 (목) 글 / 감옥으로 가는 부처 - 오늘의 편지, 잠시 현장을 떠나지만 노동개악을 막아내는 총파업 투쟁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의 품에 이 땅 이천만 노동자의 처지를 의탁한 25일 동안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여 주신 조계종과 조계사 스님, 신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10
2015년 12월 9일 (수) 글 / 다시, 시작... - 오늘의 편지, 겨울, 그리운 집 한나절을 걸어온 길. 그곳엔 아직도 바삭바삭 밟히는 낙엽이 있고, 모두들 두툼한 외투에 싸여 저마다의 꿈을 꾸는 밤. 남몰래 밟아보는 낙엽에서 문득 지난 가을에 부르던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내게도 저렇게 꿈꾸던 계절이 있어, 낙엽..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09
2015년 12월 8일 (화) 글 / 2012년을 다시 정리... 마감할 때 - 오늘의 편지, 당신들의 배설물 몸 하나 하수구를 빠져나가다 걸려 있다 패션거리 네온 불빛 휘황한 거리의 지하도 지상을 떠받친 거대한 기둥에 걸려 있다 박스를 깔고 누더기 이불에 반쯤 가려진 벗은 여자 불에 타다 만 베개에서 떨어져 뒹구는 머..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08
2015년 12월 7일 (월) 글 / 용산... 쌍용차, 그리고 '노동개악' - 오늘의 편지, 서울의 예수 1 예수가 낚시대를 드리우고 한강에 앉아있다 강변에 모닥불을 피워 놓고 예수가 젖은 옷을 말리고 있다 들풀들이 날마다 인간의 칼에 찔려 쓰러지고 풀의 꽃과 같은 인간의 꽃 한 송이 피었다 지는데, 인간이 아름다워지..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07
2015년 12월 6일 (일) 글 / 희망... 절망의 끝, 희망 - 오늘의 편지,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06
2015년 12월 5일 (토) 글 / 백기완 선생 - 오늘의 편지,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셋이라면 더욱 좋고 둘이라도 함께 가자. 앞서가며 나중에 오란 말일랑 하지 말자. 뒤에 남아 먼저 가란 말일랑 하지 말자. 둘이면 둘 셋이면 셋 어깨동무하고 가자. 투쟁 속에 동지 모아 손을 맞잡고 가자. .. -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