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년 12월 21일 (월)

단테, 2015. 12. 21. 00:17

글 / 걱정말아요 그대  


- 오늘의 편지,   

   

 

   

여행 

 

 

사람이 여행하는 곳은 사람의 마음뿐이다 

아직도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의 오지뿐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이여 떠나라 

떠나서 돌아오지 마라 

설산의 창공을 나는 독수리들이 

유유히 나의 심장을 쪼아 먹을 때까지 

쪼아 먹힌 나의 심장이 먼지가 되어 

바람에 흩날릴 때까지 

돌아오지 마라 

사람이 여행할 수 있는 곳은 

사람의 마음의 설산뿐이다 

 

 

- 정호승 

   

                                                                                                        

                   


- 편집하는 말,   

    

바야흐로 "응팔"의 시대를 관통하면서 이적의 잘 짜여진 매무새를 감상하다가도 전인권의 원곡을 듣노라면 자꾸만 피식 하는 웃음이 난다. 자타가 공인하는 당대 최고의 보컬이라 일컫는 그의 노래 솜씨가 어째 영 아닌 느낌. 그럼에도 그 진정성과 원시성은 여전히 살아 숨쉰다. 노래의 맛. 

연차까지 동원한 사흘의 연휴를 끝내고 또 내일부턴 다시 일과로 복귀할 시각. 남은 연차랑 연말을 좀 따져보다가 이내 상황에 따라 어찌 할 지도 정할 듯해 미리 계획 같은 건 세워두지 않았고. 대전 내려가는 길이 의외로 쉬운 일은 아니어서, 이번 연말은 꼭 들르고 부모님도 뵙고 동생들까지 보고 올 작정. 2015년도 어느새 다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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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http://blog.daum.net/dan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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