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유산은 뒷전인, 불우하기만 한 러브라인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이 세주 연속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고 한다. 기구한 운명 속에서도 꿋꿋이 제 갈 길을 가는 고은성, 그리고 향후 전개될 거라는 선우환과의 엇갈릴 운명, 치떨릴만한 악녀로 거짓 미망인 행세까지 하는 백성희, 은성에 대한 해바라기 같은 사랑을 간직한 박준세, 타고난 성..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6.27
트랜스포머2가 보고싶지 않은 이유 "여배우는 매춘부와 같다." - 메간 폭스 역대 해외영화 최대흥행실적을 거둔 트랜스포머가 돌아왔다. "패자의 역습"이라는, 의미심장한 제목까지는 좋았다. 최근 일본과 국내에서의 태도가 갖는 차이, 그리고 마이클 베이? 감독이 했다는 말조차도 "사무라이 정신" 운운을 했다니...... - 과연 정말로, 우..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6.13
정체성과 환경 사이의 갈등 - 오대산 그리고 이준희 (권상우 분) MBC 수목 미니시리즈 <신데렐라맨>은 권상우가 결혼 후 처음 출연한 드라마임에도 그의 호연이 빛나며 연일 재미와 화제를 일으키는 중이다. 동대문시장의 한 가난한 장삿꾼인 오대산이 뜻하지 않게 대형 어패럴 회사의 손자와 얼굴이 닮아 느닷없게 겪는 에피..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5.14
역대 흥행 6위의 기록, 그 근원을 파헤쳐보자 주말에 본 뉴스 중에선 영화 <과속스캔들>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6위까지 올라섰다는 얘기가 있다. 저예산 영화로 코미디 쟝르에서 거둔 성과치곤 가히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겠는데, 이를 근거로 영화의 완성도 내지 마케팅 측면에서의 전략적 스탠스 따위를 논한다는 거가 과연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2.16
아줌마의 매력이 세계를 압도하다 임순례 감독의 <세친구>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 한동안 세간에 회자를 몰았던 이 영화를 이제서야 보게 된다. 아줌마들의 감동, 그리고 그 언저리엔 각박하기만 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었더구나... 김정은의 연기변신도 역시 호감이 가는 대목이었고, 무엇보다 이처럼 비인기종목에 시선을 돌린 감..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2.08
아포리즘과 내러티브의 상관관계 드라마가 갈수록 내러티브보단 아포리즘에 경도되는 까닭은 짧은 분량에 대한 조바심으로 작가가 너무 많은 얘기들을 풀어놓고자 함에 기인한다고들 한다. (맞는 말인진 몰라도) 요즘 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보면 짐짓 초반부의 그 놀라운 대사들과 이야기의 재미 등과 같은 요소들이 크..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2.09
이별이라는 주제가 마음을 끄는 이유, 회자정리라는 말이 있다. 만난 사람들은 언젠가 다시 또 헤어지게 마련이라는 말... 그렇게 인생사에 있어 이별이란 순간 내지 사건들은 시도 때도 없게 불쑥불쑥 찾아오곤 한다. 마치 유년시절의 절친했던 짝궁과의 헤어짐이든, 혹은 청소년 때 통학버스마다 정류장에서 순간 마주치게 될 여학생을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2.07
거위의 꿈, 그 <아마추어리즘의 미학> 금일 방영된 MBC 수목 미니시리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는 다시 한번 주목할만한 시선을 보여줬다. "좋아서 하는 음악"과 "일이 돼버린 음악"의 팽팽한 긴장, 그리고 꿋꿋한 순수함의 열정들이 빚는 감동은 진정한 아마추어리즘의 미학이 왜 강조될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 섬세하도록 묘사한 미..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1.07
처연한 일상들의 미학, 내지는 <향수>로의 회귀? 모처럼 늦은 밤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유흥가를 전전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힘겹게 지탱해가는 한 밴드의 다사다난한 일상들, 그 속에서 어쩌면 힘겹게 그 꿈의 소중함을 강변하려고 했던 걸까... 마음이 먹먹해진다. 우리는 늘 일상 속에서의 <꿈>에 대..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1.01
강마에, 마키아벨리의 고독? 10회에서의 합창 교향곡을 감격스레 지휘하는 이 명장면. 단연 압권이라 할만하다. 현재 시청률 1위를 당당히 달리고 있는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김명민. 그들에 대한 한겨레21의 찬사를 굳이 소개치 않아도 충분히 감동적이고 인간적인 이 드라마의 신드롬 원인이 비단 강마에라는 주연 ..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