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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연한 일상들의 미학, 내지는 <향수>로의 회귀?

단테, 2008. 11. 1. 21:08

 

 

  모처럼 늦은 밤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유흥가를 전전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힘겹게 지탱해가는 한 밴드의 다사다난한 일상들,

  그 속에서 어쩌면 힘겹게 그 꿈의 소중함을 강변하려고 했던 걸까... 마음이 먹먹해진다.

 

  우리는 늘 일상 속에서의 <꿈>에 대해 이토록 연연하며 짝사랑과도 같은 열정을 품는데,

  정작 현실에서의 그 꿈들은 왜 이리도 갈기갈기 찢겨지고 너덜너덜해진 채 환멸의 나락을

  걷고만 있는 건지...

 

  그것조차 "아름답다"고 말하려고 한 거라면, 내 더 이상 할말은 없겠다만, ......

 

 

  - 이를 일컬어, <향수>라는 단어로 대체해보면, 혹 어떨까?...

              

 

와이키키 브라더스
  • 감독 : 임순례
  • 출연 : 이얼, 박원상,  더보기
  • '와이키키 브라더스’, ‘와이키키 호텔’로 가다.

    나이트클럽에서 연주하는 남성 4인조 밴드 “와이키키 브라더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