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음과 네이버가 경쟁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지도 서비스는 참 다양한 정보들을 제공해준다.
국토종합계획마냥 장기적 전망이나 국토의 미래상 따위를 가늠해보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임에도 각종 철도,
도로망과 개발계획 따위가 지도 위에 가지런히 새겨진 모습을 보면 흡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보았던 미래의
서울 모습처럼 '아, 향후 몇년이면 이런 모습을 갖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기능. 그리고, 또
'테마지도' 같은 서비스를 통해 온갖 서울 시내 박물관 정보들과 맛집들, 그리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 정보들 역시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는 건 큰 매력임이 분명하다.
하루 일과 중 짬짬이 다음과 네이버 지도를 쳐다보면서 소위 "입지"라는 것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생각해본
그런 하루였나 보구나, ... "좋은 동네에 살자" 하는 생각,
......
이 얘기만을 쓰자 하니, 가뜩이나 할 말이 부족해진 요즘이 마뜩찮은 와중였는데... MBC PD수첩에서 방영한
'2010년 아파트의 그늘' 편은 충분히 고민한 흔적이 역력한, 근래 보기 드문 수작 중 하나였다. (아마도 공중파를
통해 처음 접해보는 <대세하락> 편 정도는 아니었을까도 싶구나) 용기있는 방송, 소신있는 논조가 참 맘에 든다.
고분양가 와중에 겁없는 투자를 해오던 세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나 할까?...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도,
- 제 아무리 판교 또 은마가 최고의 입지와 가치를 가졌대도, 빚을 몇억씩이나 짊어지고 사겠다는 욕망은 금물.
......
그래, ... 분수에 맞게 살자.
-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주거의 "가치"다.
P.S. 투자를 하려면 차라리 주식을 해라. 경제도 살고 내가 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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