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스러운 요즘,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온 겨레 숙연 爲國獻身軍人本分 나라를 위해 몸 바침은 군인의 본분이다 見利思義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人無遠慮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하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白日莫虛渡靑春不再來 세월을 헛되이 보.. 단테일기 2009.10.26
잔혹한 일상, 기아 타이거즈가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은 영 반갑기 그지없다. 지난 한주 동안 나는 KPI와 사업계획이라는 연례행사에 파묻혀 제대로 귀가조차 못하는 채로 종로 한복판에서 일과 씨름을 했구나... 물론, 이번 한주 역시 마찬가지겠고, 비록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할지라도, 일기.. 단테일기 2009.10.25
일상과 어우러지는 일기, 글쓰기 http://www.kna.go.kr/ [야!한국사회] 탐욕과 공포 / 김규항 [한겨레] 넥타이를 매고 출근한 사람이 산을 오르고 땀흘려 사업을 일구던 사람이 노숙자로 전락하던 이른바 구제금융 사태의 충격 이후 한국인들은 공포에 빠졌다. 내가 생존의 위기에 빠지면 사회도 국가도 구해주지 않는다는 공포는 '내 새끼의 .. 단테일기 2009.10.08
사회주의,번민,리얼리즘,자기합리화,길의 노래 II, 강원도의 힘, 파편... 홍상수 감독의 작품을 여태껏, 십년도 넘게 쭈욱 지켜보아온 나로서는... 이번의 영화가 사뭇 곤혹스럽기 그지없다. 조은숙의 베드신이 가장 인상에 남던 그의 첫 작품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은 그래도 밋밋한 신선함이었고, 또 아마도 전주였었지? 혼자 우두커니 비디오방에 앉아 지켜본 <강..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9.25
막연한 두려움, 가장 큰 위험 중 하나... 하나TV (이제는 SK브로드밴드인가?)에서 1,800원을 주고 2007년작 <추격자>를 보았다. 주말임에도 왠지 모를 공포스러움과 호러무비에 대한 내 취향의 부족함을 새삼 깨닫는 영화였는데, 마치 <살인의 추억>에서 피해자들이 당하는 안타까움의 흔적마냥 이 영화에서도 서영희가 분한 김미진이라..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9.09.21
벌써 수요일... 서울대 교수 시국선언 "이명박 정부, 민주주의 지켜라" (프레시안) - 실로 오랜만에... 당대의 거학, 김세균 교수의 이름을 묵묵히 쳐다보다. 기억이 나는구나...... 형의 책꽂이에 꽂혀 있던 그... 박종철출판사, <맑스·엥겔스 저작선집>... '시대'의 <원전>... 불과 주말 한번밖에 지나지 않았음에.. 단테일기 2009.06.04
처연한 일상들의 미학, 내지는 <향수>로의 회귀? 모처럼 늦은 밤에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오랜만에 다시 봤다. 유흥가를 전전하며 어린 시절의 꿈을 힘겹게 지탱해가는 한 밴드의 다사다난한 일상들, 그 속에서 어쩌면 힘겹게 그 꿈의 소중함을 강변하려고 했던 걸까... 마음이 먹먹해진다. 우리는 늘 일상 속에서의 <꿈>에 대.. - 단테노트/영화노트 2008.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