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생각나는 詩 한편, Riff & Cafe : * 조관우 -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 생각을 해보면, 올 한해 이 공연 덕분에 참 많은 기억과 추억들을 위로할 수 있었던 것도 같은데... ... ... ... ...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11.12.24
사람이라면 모름지기, "부끄러운 줄을 알아야" 한다. ... 하물며, 후배들한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위치라면 더더욱 말이지, 先輩, 이 얼마나 거룩하기만 한 단어냐...... 제발이지 좀 모독하지들 말지어다, ... 김수영만큼이라도 해본 적마저 없으면서, 함부로들 선배입네... 거드름만 피우며 대접받길 원하지 마라, 너는, 나는 언제 한번 "온몸으로" 詩를 써본.. 단테일기 2011.05.20
신인들을 바라보는 자세, 또는 심경 Jongno : * 황지우 ... 시낭송, ... ... 거인을 보았습니다 백상웅 방 한 칸의 옆구리를 터서 또 다른 방을 만든 집에 세를 들었습니다 그해 겨울 저는 양철 지붕을 밟고 다니는 수상한 거인이 집 근처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한번도 발자국을 본 적 없지만, 그는 지붕에 엉덩이를 대고 한참 쉬었다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11.01.09
겨울, 그리운 집, 그리고 16년... Riff & Cafe : * 김광석 - 서른 즈음에 ... 여전히, ... ... ... 겨울, 그리운 집 한나절을 걸어온 길. 그곳엔 아직도 바삭바삭 밟히는 낙엽이 있고, 모두들 두툼한 외투에 싸여 저마다의 꿈을 꾸는 밤. 남몰래 밟아보는 낙엽에서 문득 지난 가을에 부르던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내게도 저렇게 꿈꾸던 계절이 있.. 단테일기 2010.11.30
[일상] 문학회 사람들 Riff & Cafe : * [Live] 김광석 - 서른 즈음에 ... 아마도 학전 공연이었을까, 그의 목소리는... 여전히 그립구나, ... ...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김 광 규 4·19가 나던 해 세밑 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 하얀 입김 뿜으며 열띤 토론을 벌였다 어리석게도 우.. 단테일기 2010.10.05
이용악의 <전라도 가시내>를... 모처럼 기억해내게 만드는 밤, ...... ... 웃음으로 웃음으로 헤어져야 마음 편쿠나 슬픈 사람들끼리 - <슬픈 사람들끼리>, 이용악 ... 퇴근길에 읽은, 신경림의 앤쏠로지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 싯구,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9.09.17
<만인보>의 탈고, '多作'의 최고봉으로도 이미 문단에서는 가장 큰 산맥 하나, 그 고은 詩人의 역작 <만인보> (萬人譜)가 드디어 탈고됐단다... 경하할만한 일, - 이 일 역시도 벌써 지난 15일의 일이었구나... (뒤늦은 감) 가히 노벨문학상감인 그의 지난 세월들, 벌써 이제는 닳아져만 가는, ...... - P.S. 내가 좋아하는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