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모처럼 찾는 대전은, 여전히 안녕한가. 이른 새벽... 중앙로 쪽의 도심과 보문산을 바라보는 시야는 일기예보처럼 곧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이 펼쳐지고. 이사를 하는 날 아침부터 새벽같이 일어나 잠시 메모를 꺼낸다. 월셋방을 전전해야 하는 처지. 딱 현재의 내 수준도 그렇..

... 마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잠시 길을 멈추다... 4월의 오후는 따뜻하다. 잔인한 계절도 잠시 연못 속에 담가놓겠고... ...

... 내 첫 '생산수단'이 될 넷북, 처음 켜다... - 주말을 함께 보내다. (Office도 없이!) ...

... 큰맘을 먹고 지난 주말에 구입을 결정한 내 노트북이 퇴근한 집에 떡하니 앉아 있구나, 내 사실상 첫 생산수단이 될 터. 아직 박스조차 개봉하지 않은 채 기념삼아 인증샷부터 한장. ...

... 화창한 봄날, 호수공원. ...

... 매번같이 지독한 술자리 끝에 온통 후유증만으로 보낸 일주일은 내게도 큰 독이 된다, 가급적 많은 술을 삼가하고 절제하는 능력 또한 중요한 스킬이요 비법이거늘. 토요일, 모처럼 맞은 주말 첫날을 정신도 못차린 채 벌써 날도 저물고. 주말마다 늘 무언가를 꿈꾸려 해도 잘..

... 노트북을 수리하겠다 기대를 품었다 엄청난 견적예상금액 앞에 좌절하고, 또 회사는 신문에 대문짝만한 구조조정 소식이 실린 일요일. 그나마 한줄기 위안은 3연패로 5번기 승부를 내준 이세돌 9단이 마침내 '신의 한수'를 통해 AI인 알파고를 꺾었다는 낭보, 인간이 보여줄 수 ..

...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불었고, 총이 있었다. ...

... 하루종일을 장표 여러장과 씨름하면서 보낸 오늘 하루는 그래도 몇몇의 아웃풋들을 생산해내느라 여념이 없었지, 허기사 내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는 다름아닌 이 파워포인트일진대... 어쩌면 일종의 현란한 퍼포먼스처럼 보여질 수도.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해야 할 태세?...

... 대략 23~28만원대에 이르는 노트북 하나를 장만하려던 계획은 졸지에 최근 벌어진 일들로 인해 무기한 연기 또는 잠정포기로 결론짓게 됐다. 어젯밤, 오랜만에 넷북을 다시 꺼내 인터넷을 좀 하려다 하도 느려터진 퍼포먼스에 그냥 아무 것도 않은 채 도로 덮어버렸고... 천상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