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명저, <자본>을 떠올리게 만드는 '포스'... 한때... 강의실에서 칼 마르크스의 <자본> I-1을 읽던 기억, 그때... 지금 이 책을 읽는 기분 또한 그와도 비슷한 걸까... 지성의 고고한 향기가 나는 책이구나, 그 거룩한 향연은 언제고 늘 간직해야 할 인류의 자산일 텐데... 이미 세상을 떠난 정교수의 모습, 문득 또 그리워질 법한 주말... 비오는 토.. - 단테노트/경제노트 2009.06.20
학문과 기획의 궁극적인 목적?... - forecasting에 관한 한 짧은 소견 정확하지 못하다고 아예 안하겠다는 얘기는, 기본적으로, 부정확함을 무릅쓰고 시도하려는 노력만도 못한 법이다. 과거에 대한 분석에 심혈을 기울이는 가장 큰 목적은, 다름아닌 미래에 대한 implication의 도출이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정확한 예측은, 자꾸 해봐야만 느는 법이니까, - "미래는 역사.. 단테일기 2009.06.18
한겨레를 읽는 아침 (마누라가 차라리 회사에서 보라고 구박하는 아침, 오지도 않은 신문을 찾다가 어제 신문을 들고 출근한 아침. 그럼에도,) - 출근길의 마음가짐부터가 경건해지고 또 진지해진다. - 늘 문화/예술에 목말라 하는 내 자신을 새삼 발견한다. - 가끔씩 읽히는 Article들에서는 사뭇 감동을 느끼게 만드는 아침,.. 단테일기 2009.06.18
잃어만 가는 소중함, 쓰러져가는 "상아탑의 꿈"... 한국예술종합학교 홈페이지 문화관광부의 폭압적 행정 앞에 무릎을 꿇는 한예종 사태... 아스라히 사그라지고마는 우리의 꿈, 우리의 예술, 소중함. 그것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한다... 그러고 보면, 우리... 열린 교육, 대안학교, 또 이런저런 교육의 개혁을 위한 시도들 모두... 얼마나 부질없게도, .. - 단테노트/문학노트 2009.06.18
다음 아고라... 현단계... 유일한 해방구가, 과연 여기 뿐일까? ... 예전의 MBC 100분토론 게시판이 생각난다. 인터넷이 처음 생겨났을 때, 나는 창비와 문지 게시판에서만 글을 쓰고 읽던 기억도 난다...... 그리고, 딴지일보... 그리고 또, 별로 없었구나, ...... 진보신당 당원 게시판, 정도랄까?...... 대중적인 곳은, 과연 여..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06.17
한미정상회담, 그리고 오바마의 '시국선언'?... ...... When I see violence directed at peaceful protestors, When I see peaceful dissent being suppressed, Wherever that takes place, it is of concern to me and it's of concern to American people. That is not how governments should interact with their people. ...... I stand strongly with the universal principle that people's voices should be heard and not suppressed. "국가 브랜드" 하락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06.17
오바마가 건넨 책의 뜻은 무얼까? "부유한 사람들을 더욱 부유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풍요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진보의 기준이다." - 루즈벨트 오바마, 李대통령에 루즈벨트 저서 선물 (아시아경제) 한/미 정상회담이 시작됐구나...... 오바마, MB 정부에게 훈수를? 아무튼, 미디어 오늘의 기사 역시 읽어볼만하다. 한국..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06.17
차기주자에 관한 한 단상, (독후감이다. 오해는 말 것) 그의 전작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이 워낙 뛰어나서일까, 아무튼 다소 기대에는 못미친다는 느낌... 이번 책에 대한 소감... 편린처럼 흩어진 자잘함들이 마치 블로그 포스트마냥 제각각은 읽을거리이나, 전체를 통찰하는 일관된 흐름을 쫓긴 어려웠다... 그래도 읽을만한 가치는 충분했다.. - 단테노트/경제노트 2009.06.16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시국선언, <시국선언>의 계절이다. 하지만, '에세이' 같은 시국선언보다야 차라리 좀 더 격문에 가까울 법한 게 어울릴 성싶은 요즘이란다... 그렇지 않아도, 비슷한 생각을 하던 터에 신문에 실린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목소리는 한결 강하다. "차라리 깨끗이 물러나야 옳다"는 주장에도 굳센 힘이 실렸다.. - 단테노트/철학노트 2009.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