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개인][일상] 주말, 연휴의 시작

단테, 2016. 6. 1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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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의 술자리는 여러모로 고통스러웠어, 오갈 길이 없는 기획자 OB들은 저마다 제 안위를 걱정하고 또 "기술" 타령인데... 정작 기획자가 아무 데도 쓸모없다는 얘긴 또 아니며, 어쩌면 그 '가능성'에 관한 담화 같기도 해.

내 "기술"은 과연 무엇이 있을까? 어차피 Project 출신도 경력도 사실상 전무한 형편... 그저 죽어라 외길이라도 파볼 법한데, 정작 내게 그 "기술"의 세계란 단 한차례도 없었는지 몰라. (무얼 '생산'한다는 건 결국 기술임에도 또 나는 오로지 그걸 '지원'하기만 해온 게 거꾸로 내 "기술"인 셈인, 이 아이러니)

저마다의 복잡다단한 배경과 행동들 속에서 오로지 그 "기술에 대해서만 좀 더 깊게 연구해볼 필요가 있어. 그게 나중에도 차라리 더 낫고. "시스템"을 맡는다는 건 결국 그 "기술"의 문제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 어차피 서버와 DB는 다른 시스템들도 똑같은 문제일 테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또 복잡하긴 해도 아예 일단 이렇게 정해두도록 하자. 또 여건이 허락치 못하면 나중에 또 바꾸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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