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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구루, 사기꾼이 아닌 사상가들

단테, 2014. 5. 2. 13:32

 

-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外 - '(누가 기업을 조종하는가?) 경영의 대가들' (더난출판, 2012)  

  ※ 원제 : Adrian Wooldridge, 'Masters of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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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속으로 독파? 아니 주마간산처럼 훑어낸 책의 줄거리는 결국 "경영학을 위한 변명"에 더 가깝단 생각이다. 20세기 이후 인류가 낳은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라는 '경영학'은 이제 일상적 삶과 사회적 가치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력을 갖는다. 이 책은 그 '경영학'의 가치를 여러 사연들과 소개를 통해 구구절절히 늘어놓는 셈인데, 다만 이를 하나의 '개론서'처럼 읽기는 좀 뭣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의 주제가 이미 분명하기 때문에, 이 책이 이른바 '무용론자'들에 대한 경영학의 옹호적 태도를 진지하게 드러낸 것이라 할지라도 정작 '경영학이 뭐예요?'라고 묻는 독자들이라면 꽤 난삽해질 수 있는 구성이다. 

 

'경영학'을 주제로 한 한편의 에세이를 읽는다는 차원이면 그래도 좀 봐줄만은 했다.

 

- 몇가지 오해들 :

   1. 이 책은 '경영학'의 개요 내지 개론 등을 담은 설명서가 결코 아니다.

   2. 이 책이 주요 경영학자들의 사상과 그 흐름들을 꿰뚫는 '경영학사'에 관한 책은 더더욱 아니다.

   3. 개인적으로는, 장 폴 사르트르가 내놓았던 '지식인을 위한 변명'에 훨씬 더 가깝게도 느껴진다.

  

  

masters_of_management-by_adrian_wooldridge.pdf

         

※ 블로그 포스트 중에서, ;

   1) 피터 드러커, http://blog.naver.com/thenanbiz/120164862663

   2) 톰 피터스, http://blog.naver.com/thenanbiz/120164863229

   3) 토머스 프리드먼, http://blog.naver.com/thenanbiz/120164864946

   4) 말콤 글래드웰, http://blog.naver.com/thenanbiz/120164881044

   5) 크리스 앤더슨, http://blog.naver.com/thenanbiz/12016488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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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말
서문

도입 - 공인되지 않은 입법가
공인되지 않은 입법가 l 경영이론의 역설 l 검찰 측 목격자 l 모순의 기업 l 손도끼가 아닌 메스로

1부 경영이론 산업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01 리엔지니어링에서 CSR로
역사는 반복된다 l 책임감을 가져라, 나의 아들아 l 기업 솜사탕 l 과거의 아이디어 l 균형 성과표
02 경영이론 산업
경영이론 산업의 광대함 l 경영대학원의 현지화 l 부엌의 열기 l 이론의 중요성 l 불안을 먹고살다 l 유행을 좇는 것의 중요성

2부 예언자와 전도사
03 피터 드러커 : 구루 중의 구루
드러커로 가는 길 l 지식 피난민 l 드러커의 사람들 l 이성적인 유혹 l 경영의 신세계 l 드러커는 여전히 중요한 인물인가? l 최후의 백과전서파
04 톰 피터스 : 경영의 대중화
너무 빠르지 않은가? 속도를 늦추라 l 탁월한 시작 l 피터스의 주장 l 세월이 지난 후에도 광란은 여전하다 l 멀리 내다보되 흥미를 잃지 않도록
05 세계는 평평하다, 티핑 포인트, 그리고 롱테일 경제학
기자 출신 구루의 부상 l 세 명의 왕 l 예언자로서의 교수 l 플로리다 옵션 l 반란의 교훈 
     

  피터 드러커는 수십 년에 걸쳐 영향력 있는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은 몇 안 되는 경여이론가 중 한 명이었다. 또한 모든 학문을 통틀어 섹계를 바꾸어놓았노라 주장할 수 있는 소수의 사상가 중 한 명이었다. 피터 드러커는 민영화의 개념을 창안했고 새로운 지식 노동자의 등장을 예언했으며 진지한 지적 학문으로서의 경영학을 주창했다... 미국 최초의 MBA 출신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드러커의 '목표 관리'의 신봉자였다. 뉴트 깅리치(Newt Gingrich)는 연설을 할 때 피터 드러커에 대한 언급을 빠뜨리는 법이 없다... 경영이론가로서 드러커가 저술한 책은 제대로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반기업 정서를 갖고 있든 혹은 전문용어의 남용에 혐오감을 갖고 있든 상관없이 반드시 읽어볼 필요가 있다... 경영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중대한 영감을 제공한 인물로 적어도 미국에서는 탄소강 공작기계를 발명한 엔지니어인 프레더릭 윈즐로 테일러를 꼽을 수 있다... 드러커의 업적을 지배하는 주제의 상당수는 <기업의 개념>에 이미 나와 있다. 드러커의 저서가 모두 그렇듯이 이 책은 방대한 영역을 넘나든다. 중국의 이야기로 시작해 영국 빅토리아 시대 지식인의 비율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 등장하고 러시아 산업 경영의 효율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이 책의 핵심목표는 기업을 경제적 기관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 제도의 하나로 취급하는 것이다. 가장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두 부분은 각각 "인간 노력으로서의 기업" 그리고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기업"이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드러커의 시각에서 기업은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기계가 아니라 복잡한 사회적 기제였으며 그래서 더욱더 흥미로운 존재였다... <기업의 개념>은 분권화에 대한 다소 학문적인 논고였을 뿐만 아니라 GM이 노동력을 단순한 비용이 아닌 자원으로 취급할 것을 노골적이고도 열정적으로 설득하는 요청을 담고 있었다... 또한 드러커는 그 당시 가장 진보된 제조 형태로 간주되었던 조립 라인에 대해 강경한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 권한 이양에 대한 드러커의 열렬한 지지를 한층 뒷받침한 것은 구시대 산업 프롤레타리아가 지식 노동자로 교체되고 있다는 드러커 자신의 믿음이었다. 드러커는 선진국 세계가 '재화 경제'에서 '지식 경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경영 역시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경영자는 단순히 근로자의 손을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이끌어내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처럼 보다 '소프트'한 접근법은 테일러의 스톱워치 이론과 이를 지지하는 기업가들에게 직접적인 도전이었다... 드러커를 경영이론가라기보다 유럽의 위대한 전통을 잇는 국제적인 지성인으로 보는 것이 더 맞을지 모른다. 드러커는 최후의 백과전서파의 일원이었으며 현대 학문의 과다한 전문화를 경멸했고 모든 분야에 걸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단호한 의지가 있었다... 드러커의 글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가 있다면, '훌륭한 경영은 최선의 경우 그 결과로서 경제적 성장과 사회적 조화를 불러 온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자본주의의 몰락이 임박했다고 예언하며 그 근거로 '자본 생산성의 감소라는 불변의 법칙'을 들었다. 그러나 생산성 증가의 비결은 더 오래 일하는 것이 아닌 더 똑똑하게 일하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경영자들이 이 법칙을 한 수 앞질러 가는 데 성공함으로써 현대 경제는 연이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그 누구보다 경영이론의 대중화에 기여한 인물은 바로 톰 피터스다. 톰 피터스의 첫 번째 저서로 로버트 위터만과 공동 저술한 <초우량 기업의 조건>은 20년 동안 베스트셀러 경영서로 군림했으며 초판은 100만부 이상 팔렸고 오늘날까지 500만권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피터스는 "관심을 잃지 않을 정도로 멀리 나가되, 타당성을 잃지 않을 정도로 가깝게" 변화의 대리인이 되고자 하는 야심찬 목표를 갖고 있다. 비록 가끔은 지나치게 나간 적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피터스는 그럴듯한 메시지를 외치는 선동가가 되고자 하는 야심을 성취하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스티븐 코비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수료하고 경영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콜린스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에서 처음으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와 경영 구루의 세계에 새롭고도 충격적인 새로운 발전상을 목도하게 된다. 바로 경영대학원이나 경영 컨설팅 기업 그 어디 출신도 아닌 새로운 변종 경영 구루의 부상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사상가 목록을 취합했더니, 상위 5위 중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경영대학원에 재직 중인 이른바 공인된 경영 구루는 1위에 오른 게리 하멜 단 한 명 뿐이었다. 그 외 네 명은 언론인 (토머스 프리드먼과 말콤 글래드웰), 전직 CEO (빌 게이츠), 그리고 경영학이 아닌 교육학 출신의 학자 (하워드 가드너)였다.  

   
3부 3대 경영 혁명
06 기업을 다시 생각하다
확실성의 종말 l 공황의 이유 l 누가 앨프리드 슬론을 죽였는가? l 벽 안에서 l 분권화에서 권한 이양으로 l 새로운 구성 요소: 1. 핵심 역량 l 새로운 구성 요소: 2. 갱생 l 새로운 구성 요소: 3. 네트워킹 l 새로운 구성 요소: 4. 문화 l 그러나 과연 안정적인가?
07 넘쳐나는 창업가들
호랑이를 타다 l 기업가 합중국 l 수백만 명의 기업가 l 세계 각지에서 탄생하는 기업가 l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l 성공의 비결 l 그렇다면 규칙에 대한 생각
08 거꾸로 뒤집힌 세계
저비용 혁신의 매력 l 중국의 도적떼 l 말은 쉬우나 실천은 어렵다 l 기적을 행하다 l 새로운 경영의 대가 l 파괴의 힘
 

  이론의 여지는 있지만 기업은 19세기 중반 이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조직이자 세계적 번영의 원동력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의 사회적 삶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러나 기업은 놀랄만큼 유동적인 조직이다. 지난 20여 년간 기업은 거의 모든 경영 원칙을 재고하도록 강요받아왔다... 급진적 변화는 기업에 일상적 요소가 되었다... 우리는 "이례적인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다. 이 엄청난 소용돌이를 야기한 힘은 무엇인가? 눈에 띄는 세 가지 요소가 있는데 바로 인터넷, 자본 시장, 글로벌화이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골리앗에 대항하는 다윗의 싸움이 좀 더 수월해졌다. 소규모 신생 기업도 전문적 인프라와 전 세계적 접근성을 신속히 활용할 수 있다...  아마추어가 오랫동안 배타적인 영역을 고수해온 전문가들의 길드를 뒤흔드는 시대가 왔다. 블로그는 저널리즘의 규칙을 다시 썼다. 워싱턴의 어느 지하실에서는 10대 아마추어 기자와 테네시 황야 지대의 법학 교수가 <뉴욕 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를 앞질러 특종을 먼저 잡아내고 더 뛰어난 분석 기사를 내놓는다... 자본 시장 역시 기업을 뒤흔들고 있다... 금융의 제오아은 기업 경영에 훨씬 더 반갑지 않은 요소를 하나 더 도입했는데, 바로 종종 극단적인 변종으로 등장하는 불확실성이다. 금융시장은 언제나 불안정했다. 지난 1세기 동안 매 10년마다 적어도 한 번의 거대한 금융 공황이 닥쳤다... 인터넷과 자본 시장 모두 세 번째의 혁명적 힘인 글로벌화를 강화시켰다. 글로벌화는 19세기 후반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보폭으로 전진하고 있다... 종합하면, 이는 지식의 중요성을 점점 증대시키고 있다... 유일하게 지속가능한 경쟁 우위는 경쟁 상대를 앞질러 생각할 수 있는 능력에 좌우되고 있다.  

     
4부 위대한 담론
09 지식, 학습, 혁신
육체노동자와 지식 노동자 l 다루기 힘든 노동자 l 혁신의 기구 l 큰 것이 아름답다 l 딜레마 다루기
10 전략의 제왕
계획 수립의 기구를 구축하다 l 계획에서 전략으로 l 공상과학의 중요성 l 유리를 통해, 비스듬히 l 저 아래 엔진실에서
11 글로벌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정치는 얼마나 중요한가? l 초국적 기업 l 현재 시점에서 본 타타 l 여럿이 모여 여럿이 되다
12 회의실의 폭풍
잭 웰치 자본주의의 종말? l 행동에 대한 책임 l 책임질 필요가 없고, 섹시하며, 포위당한 l 불가사의함으로 포장된 수수께끼 l 훌륭한 리더를 찾아서
13 레비아탄 경영하기
두꺼비 떼 l 경영 구루는 어떻게 정부와 만나게 되었는가 l 정부는 어떻게 경영 구루와 만나게 되었는가 l 실패한 신 l 신은 돌아왔다 l 픽스더스테이트닷컴
  

  오늘날 경영의 화두는 육체노동자가 아닌 지식 노동자에 온통 집중되어 있다. 피터 드러커의 지식 노동자는 카를 마르크스의 프롤레타리아를 대신해 경제 성장의 원동력 구실을 하고 있다. 애플이나 인포시스 같은 지식집약 기업들은 제널럴 모터스나 포드와 같은 기업을 대신해 현대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근무 시간의 30퍼센트를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경영 구루의 세계에는 다른 그 어떤 것보다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인정받는 재능이 한 가지 있다. 바로 미래를 예측하고 통제하는 능력이다... 1960, 70년대, '전략적 계획 수립'은 경영학의 핵심 그 자체로 간주되었다... 1980, 90년대 BCG의 혁명이 제도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맥킨지는 지적으로 무력했던 상태를 떨치고 일어나 전략적 혁명에 나름대로 공헌을 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혁명이 낳은 두 명의 경영이론가가 특히 주목할 만한데 바로 빌 베인(Bill Bain)과 마이클 포터(Michael E. Porter)다... 포터는 첫 번재 저서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에서 자신이 경제학 교수진과 경영대학원에서 경험한 매우 상이한 철학간의 중도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으며 전략에 대해서 개별적인 그리고 전반적인 측면을 모두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기에 포터는 개별 기업을 연구했지만 동시에 이들 기업을 연관 산업의 맥락에 놓고 보았다. 그리고 '일반 전략'을 설명하면서 동시에 기업마다 성공으올 가는 길은 모두 다르다는 점을 강조했다. 포터는 차기작 <마이클 포터의 경쟁 우위>에서 더욱 명령적인 어조로 기업이 취해야 할 일반적 전략을 설명했다. 포터는 기업이 어떠한 전략을 선택할지 결정하기 전에 우선 엄청난 양의 숙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산업의 매력도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경쟁의 힘' (잠재적 진입 기업, 구매처, 공급사, 대체재, 경쟁사)을 분석하고 속한 산업의 성격을 이해하는 것 (성장 혹은 쇠퇴 산업, 성숙단계에 있는 혹은 이미 성숙한 산업)이 포함되었다. 또한 포터는 기업이 스스로를 하나의 단위가 아닌 상이한 활동으로 구성된 '가치 사슬' (설계, 생산, 마케팅 등이 포함된다)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분석의 기능을 열정적으로 지지했던 포터의 주장은 왜 포터가 전략가들에게 신적 존재로 추앙받을 수 있었는지 설명해준다... 포터가 내놓은 온갖 리스트와 수없이 많은 사례의 기저에는 매우 간단한 메시지가 숨어 있다. 본질적으로 전략은 두 가지의 경쟁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다... 플랫폼 선도 기업은 제품 선도 기업보다 더 힘든 경쟁 상대다... 플랫폼 기반 전략은 제품 기반 전략과 미묘한 차이점을 지닌다. 플랫폼 기반 전략하에서 경영자는 제품보다 전체 비즈니스 생태계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5부 세계의 노동자
14 평범한 두꺼비
일터의 혁명 l 가상적으로 비정상인 l 여성 파워 l 그 옛날의 아담 l 가벼움의 원칙 l 커리어의 복잡성 l 사회적 계약 l 착한 두꺼비, 나쁜 두꺼비
15 지식 노동자 쟁취 전쟁
아직 때를 만나지 못한 아이디어 l 국경 없는 두뇌 l 두뇌를 경영하는 국정운영기술 l 모두 하고 있는 것 l 종형곡선의 복수 l 능력주의와 그 불만세력
16 스스로를 경영하라
당신이라는 브랜드 l 삶의 의미 l 중역 회의실의 마키아벨리 l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

결론 경영의 대가 되기
기이한 산업 l 구루를 위한 변론

미주

   

  경영 구루를 옹호하는 가장 중요한 주장의 논지는 실제로 최고의 경영 구루들이 진정한 '이론'이라는 명칭에 걸맞는 사상을 생산하고 있다는 데 있다... 이 모든 발전 상황은 비즈니스의 핵심에 엄청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신흥 시장의 비즈니스 그룹은 타룬 칸나가 설득력 있게 주장한 바와 같이 신흥 시장의 여건에 적합한 창조적인 반응의 산물인가? 혹은 더욱 생산적으로 쓰일 수도 있는 자본과 인재를 전용하는 비효율적인 조직인가? 국영 기업은 자본주의 체제에 대항하는 주요 저항 세력인가? 아니면 국가 자본주의의 발작적인 위기의 소용돌이에서 붕괴할 운명에 처한 조직인가? 영리 기업과 자선 단체의 성격을 반반씩 지닌 하이브리드 조직은 이 두 가지 유형의 장점만을 결합한 조직인가? 아니면 경영자에게 악몽과도 같은 다루기 힘든 조직이 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조합하면 -오늘날 기업들은 생각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던, 미지의 세계에서 갑자기 등장한 침입자에 떠밀려 당장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경영이론이 다루어야 할 위대한 주제가 동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기우에 불과함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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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대가들

저자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존 미클스웨이트 지음
출판사
더난출판사 | 2012-07-1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경영 구루(Guru, 전문가, 권위자)와 컨설팅 기업, 경영대학...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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