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야 비로소 본 지붕뚫고 하이킥, 지붕킥의 지난 얘기들이 주말 내내 가슴을 또 이리 먹먹하게만 만드는구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 순간을 훗날의 추억으로 기념하고자 애써 기억해두려는 세경의 마음도 그렇거니와
이를 바로 옆에서 안타깝게만 지켜보는 준혁의 마음 또한 아프기는 마찬가지, 언제고 사랑이란 그 대상을 불문하고
가슴아린 혼자만의 외로움이 아니었던가... 그 독백의 소통불능에 대한 <절망>의 연속이 아니던가...
- 샘동인의 문에 적힌, <절망을 모르는 자, 이 문을 나서지 말라>던 그 글귀가... 불현듯 기억이 난다.
그게 비록 턱없이 해맑은 웃음이라도, 또는 훗날의 추억만으로나 남을 그저 그런 낡은 얘깃거리일지언정 말이지, ...
Richard Clayderman의 "Yesterday"를 듣는다. 이 노래 역시, 언젠가 MBC의 주말연속극 타이틀처럼 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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