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허무한 주말,

단테, 2010. 1. 24. 23:32

 

 

 

 

이틀의 주말 연휴는 주중의 과로와 더불어 기나긴 늦잠과 낮잠으로만 점철된 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이리 저문다.

이럴 때마다 크나큰 허무함과 짧기만 한 생애에 대한 아쉬움들만 교차하게 되는데, 정작 내 성실함은 어디론가

제 물꼬를 잃어버린 채 바람마냥 온데간데 없이 휩쓸려만 떠도는구나... 표류하고만 있나 보다...

 

시 한줄은커녕 일기 한줄, 제대로 못써낸 채 벌써 이리 월요일을 맞이하기 직전.

회사에서 지난주에 찍었던 사진 몇장을 올려놓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앞으로 늘 익숙해지게 될 이 풍경,

정작 얻고자 했던 가치들에 대해... 한번쯤은 제대로 "예의"라는 걸 배워보기라도 해야 하는 건 아닐까?......

 

'일상에 대한 예의'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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