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벌써 이번주도... 주말을 향해 치닫는 12월 중순의 한주,

단테, 2009. 12. 17. 00:04

 

  

 

 

직장인의 보약이자 혹은 마약?... 승진.

  

내 부장 승진인사가 내부적으로 거의 확정적이라는, 아주 기쁜 소식이 있었던

오늘 아침, ......

 

 

 

- 어느덧 결혼 10주년, 기념여행으로 상하이를 다녀올 생각부터 먼저 드는... 

   

 

 


 

 

 

하지만 “최고의 가족친화 경영은 안 자르고 월급 주는 것”이란 우스개가 도는 세상이다. 수백만 자영업자 가족은 인력 감축 위주의 구조조정을 기업 경쟁력으로 해석한 우리 경제가 만든 부산물이다. 수익점이 최저생계비 언저리를 맴돌아도 장사를 접으면 빈손 실업자나 파산자가 될 이들이 수두룩하다. 가맹점 수십개에 한정된 ‘소박한 상생’으로 구할 수 있는 이들보다 기업형 슈퍼가 초토화시킬 골목상권 피해자들이 훨씬 많다.

결국은 빈곤 문턱에 선 최약자를 과녁으로 삼았다는 게 홈플러스가 딜레마에 빠진 핵심 사유다. 기업이 자선단체일 필요는 없지만, 공동체의 기반을 지나치게 흔들면 존립 이유를 묻게 된다.

 

[한겨레프리즘] 약자를 겨냥한 자의 딜레마 / 정세라

 

 


 

 

대상에서 악을 발견하는 시선 자체가 악을 품고 있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비판자 자신에게 되돌려야 할 필요가 있다. 비록 선거 규칙이 중요한 매개로 작용하긴 해도 이 대통령을 선출한 것은 집합체로서 대한민국 시민들이며, 그가 표상하는 가치관으로부터 우리 사회 성원들이 그렇게 멀리 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자주 언급되듯이 내 아파트 값이 치솟고 내 아이가 명문대를 입학하기를 바라는 심리가 이 대통령의 당선과 연결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런 자기비판의 몸짓이 ‘우리 안의 이명박을 몰아내자’거나, 이명박의 대운하보다 더 도도하게 흐르는 ‘우리 안의 대운하’부터 막아야 한다는 주장에 이를 때, 거기서 우리는 자기비판의 과잉을 발견하게 된다.

 


[세상읽기] 우리 안의 이명박? / 김종엽

  

    


 

 

언론은 모든 사실을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관점에 의한 편집 과정을 거친다. 누구누구에 대한 사면 요구가 나온다는 것 자체는 뉴스가 아니다. 이것이 뉴스가 되려면 편집자의 관점이 들어가야 한다. 사면 요구가 말이 안 된다거나 아니면 사면 요구 자체가 매우 용기 있는 태도라거나 하는 등의 판단을 하고, 이 판단에 따라 묵살하거나 주요기사로 보도하거나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는 용기 있는 태도의 범주에 넣기는 어렵다.

 


[시론] 이 회장 사면에 멍석 까는 언론 / 성한표
 

 


 

 

정부가 경제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내년에 종합부동산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 대한 한시적 완화 조처를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경제난으로 서민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상황에서 고가주택 보유자와 다주택자들이 혜택을 보는 종부세와 양도세부터 손보겠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 최근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지표상의 개선일 뿐 서민들의 체감경기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고 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고용 창출 효과가 6개월에서 1년 뒤에 이어지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집부자들부터 챙기겠다는 것인가. 

 

한겨레

[사설] 서민 제쳐놓고 집부자부터 챙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