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있었던 날,
하루종일 일기를 써야지 하는 생각으로 보냈음에도 결국 단 한 글자를 못써낼만큼 요즘의 내 일상은 게을렀거나 또는 그만큼
혼란스럽거나 아니면 아예 아무 생각과 개념이 없게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형국일까...
확실히 주제의식과 그것에 대한 집중력, 같은 게 뚝 떨어진 게 사실이다. 내 일상의 위기, 내 글쓰기에 대한 무력감.
회사에서의 일상사 역시 마치 속없는 만두마냥 희멀건 의미로 퇴색해버린 듯한 느낌은 여전히 내 것이 아닌 것만 같은
......
애정이 식었다거나 혹은 체력적인 고갈이거나 (또 아니면 그 어떤 대단한 장애물 같은 존재가 있다손쳐도), 내 스타일?
언제 어디서든간에 오로지 '정면돌파', '정면승부'만이 비로소 나만의 것, 아니겠는가?......
내 최대의 장점이 <몰입>과 <집중력>이라면, 그것들을 통해 어서 바삐 이 슬럼프를 벗어나야만 되겠구나...
- 예전 말로는, <천착>을 의미한다.
'단테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르주아지 독재의 시대, (0) | 2009.12.09 |
---|---|
Troubleshooting으로 점철되고만 며칠동안, (0) | 2009.12.08 |
일상, 그 무겁기 짝이 없는 도전에 대한 <응전>에 관해... (0) | 2009.12.01 |
'불확실성'은 '기회'와 '위협'의 공존이다 (0) | 2009.11.30 |
Reputation의 중요성 (0) | 200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