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조직 (특히 좀 더 구체적으로는 직장) 생활에 있어 가장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으로 생각하는 바 역시 어쩌변 바로
이 '평판'에 대한 관리가 아닐까? 여전히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속설이 통용되는 현실 앞에서 내 의지는 그저 무기력한
패배자의 비아냥섞인 질타 내지 혹여 생길 수 있는 실패에 대한 변명 따위로의 치부밖에는 과연 무슨 가치가 있을까?
- 가장 참기 힘들만한 조언 중 하나가 바로 "그 현실적 장벽을 뛰어넘기 위한 노력" 운운하는 부류다. 늙어서일까?...
그게 그저 <시지프스의 신화> 따위로밖에 가치를 더 주기 힘든 내 오롯한 패배의식 내지는 피해의식... 정작은 이게
문제인 걸까?......

능력보다 큰 힘 평판
- 저자
- 하우석
- 출판사
- 한스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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