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추석연휴, 두번째... 지붕뚫고 하이킥

단테, 2009. 10. 5. 01:29

 

 

 

요즘 주말마다 IPTV를 통해 보는 각종 연속극들의 지난회들 중에서는 유독 "지붕뚫고 하이킥" 시리즈가 압권이다.

이 시리즈는 전작인 "거침없이 하이킥"의 속편 격인데, 여전히 그 일상 중에서의 엽기적 에피소드 내지는 또

일련의 자잘한 신파와 감동, 그리고 어렴풋한 로맨스의 추억들이 깃들어 있다.

 

이순재의 연기는 여전하고 김자옥의 등장 또한 신선하다. 정보석이 코믹연기를 선보인다는 게 다소 신기하고,

또 황정음은 그동안의 악플들을 아마도 이 연속극을 통해 일거에 만회할 것만 같다. (아마 여태껏 보여주었던

이미지들 중에서는 가장 최고가 아닐까 싶다.) 

 

다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너무도 쌀쌀맞게 서울 아이들 모습을 보여주는 해리의 '싸가지없음'과 세경, 신애의

지나친 신파조가 낳는 답답함 따위 정도가 있겠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