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추자의 노래를 가장 먼저 호감을 갖고 접했던 건... 아마도 '96년의 조관우 앨범 <Memories>였나 보다.
그렇게 재발견을 한다는 건, 그 어떤 또 다른 가치를 기존에 인식하고 있던 대상에게서 새롭게 찾았을 때 가능하다.
주말에 수애라는 한 여배우에 대한 인터뷰, 그리고 TV를 통해 본 그녀의 눈물을 통해 그 어떤 새로운 발견을 했었나? 혹은 케이블
TV에서 때도 지난 영화 <님은 먼곳에>를 보며 느꼈던 일말의 연민과도 같은 정이었을까...
아무튼, 서울 한복판에서 자라온 그녀한테도 시골에서나 있을법한 감수성이란 게 살아있다는 걸 발견할 때의 놀라움, 혹은 또
일종의 반가움 같은 게 호감으로 작용하는 법인가 보다. - 적어도 솔직함 앞에서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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