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새벽 두시... 반성 ... 늦은 밤, 새벽 한차례 노래를 듣고 또 다시 일기 앞, 매끄럽지 못한 손놀림이 연신 추적추적 글자를 써내는 동안 밀려 있던 일상은 이내 몸속을 파고들어 제일 아픈 구석 하나를 움켜쥔다. 게으름, 만인의 적. ... 단테일기 2015.04.12
[시론] 이성복과 박준 시집, 일랑은 채 읽기도 전에 . . .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련가 하노라, 청계천에서 광화문으로 시청으로 촛불들이 밀려든다 또 다른 시대는 또 다른 절망을 뜻하며 또 다른 촛불은 또 다른 반성의 시작이요 희망을 발견하기 위한 몸부림 예전에 유치환이 깃발을 노래했다면 김수영이 자유를 노래했다면 피와 땀으로 .. 단테메모 2013.06.25
퇴근길에 한줄, 떠올린 생각 - 출근길, 대곡역에서 한컷. 일과 생활이란 무엇인가. 오늘 퇴근길에 읽었던 한구절이 생각난다. "헐거운 인간관계와 부족하기만 한 가정을 도피하듯 일에만 매몰되고 있는 게 아닌지?"라는 질문에 대해 나 역시 그 어떤 해답이나 딱부러지는 답변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소위 "일중독"이라는 사람들.. 단테일기 2010.06.14
순수함은 과연 정치에서 사라지는가 그랬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대 피해자는 당연코 군소정당들이었다. 양당구도 속에서 그들의 목소리는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모두 대세론에 파묻혀버렸으며 10%도 안되는 득표율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야만 했던 굴욕적 경험이었다. 특히 군소 보수집단들이야 뭐 따로 할말은 없겠어도, 이른바 '.. - 단테노트/철학노트 2010.06.09
블로그에서의 글쓰기 ...... 지난해 이맘때 썼던 칼럼의 제목이 “목표는 ‘생존’이다”였는데, 한 해가 꼬박 지나서도 그 제목은 절절히 유효하다. 이렇게라도 살아야 한다면, 줄초상의 난마에서도 누추한 삶이나마 견디고 버텨야 한다면, 또다시 역사에 길을 물을 수밖에 없다. 충격요법이자 반면교사로 5세기 중반 무렵 .. 단테일기 2010.04.07
잃어버린 노트북, 기억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 단테일기 2010.02.28
후유증 정권 뜻대로 ‘청부수사’…검찰이 문제다 ※ [사설] 억지만 부리는 정치검찰, 이대로 둬야 하나 "정의는 살아있다"는 말이 오랜만에 회자될 법한 요즘 뉴스들 중에서 유독 눈살을 찌푸릴만한 얘기들은 "보수단체"라는 일반명사 속의 웬 조폭집단들과 한나라당, 그리고 검찰이 쏟아내는 망언들이구나... 단테일기 2010.01.22
Quality, Cost, Delivery... 이 끝없는 긴장관계의 연속 제조업이든 아니든간에 Q-C-D가 갖는 생산활동 (조직 및 시스템에 의해 일관성있게 유기적으로 단일한 목표를 갖는 일련의 모든 활동) 상에서의 가치들은 과연 어떠할까? 특히 꽤 오랜 기간을 그중에서도 "Quality"에 근접한 업무에 종사해왔던 내게 가장 취약한 부분들 역시 어쩌면 그 나머지인 Cost, Delive.. - 단테노트/경제노트 2009.12.03
진정한 "책임감"에 관하여 "사람을 사랑하되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거든 나의 사랑에 부족함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사람을 다스리되 그가 다스림을 받지 않거든 나의 지도에 잘못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행하여 얻음이 없으면 모든 것에 나 자신을 반성하라. 내가 올바를진대 천하는 모두 나에게 돌아온다." - 맹자 여전히 부족한.. 단테일기 2009.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