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뉴스레터

2016년 1월 9일 (토)

단테, 2016. 1. 9. 15:03

글 / 몇몇 화두들   


- 오늘의 편지,   

    


  

로빈슨 크루소를 생각하며, 술을 

       

        

취해도 쉽게 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는 우리는

오랜만이라며 서로 눈빛을 던지지만

어느새 슬그머니 비어버린 자리들을 세며

서로들 식어가는 것이 보인다

가슴 밑바닥에서 부서지는 파도

저마다 물결 속으로 떠내려 가는 것을 느낀다

오갈 데 없는 사람들 사이의 한 섬,

그 속에 갇힌 한 사람을 생각한다

외로움 보다 더 가파른 절벽은 없지

살다보면 엉망으로 취해 아무 어깨나 기대

소리내서 울고 싶은 그런 저녁이 있다

어디든 흘러가고 싶은 마음이 발치에서

물거품으로 부서져가는 것을 본다

점점 어두워오는 바다로 가는 물결

무슨 그리움이 저 허공 뒤에 숨어 있을까

      

    

- 김수영 

                                                    

            

                    


- 편집하는 말,   

     

회사에서도 또 사회에서도 이른바 '화두'를 꺼내야 할 때가 종종 있게 된다. 

이는 결국 무의식 속에서라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몇 안되는 발언이기도 하며, 때때로는 그 이상의 성격을 갖는 일종의 철학적 행위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늘 '진실'만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다. 

연초부터 드러내는 몇몇 화두들의 특징은 그것들의 '정치적' 견해가 손쉽게 드러난다는 것이며, 또 그것들을 이내 '진실'의 여부와 연관지어 고민하는 내 검증적 행위들과도 중첩된다. 업계의 위기, 또 인사정책의 새로운 노선이라거나 전략적 의사결정에 관한 견해 등도 모두 이에 해당된다고 본다. 

하물며 Social에서 손쉽게 뉴스 한컷에 대한 멘션을 던지는 경우에도, 이는 마찬가지다.  

- 왜 평생을 "공부해야 하나?"에 대한 내 가장 완벽한 대답이자 이유 중 하나, 

                                             


- 블로그의 글,     

- 인터넷의 글,     

- 그밖의 말들,      


* 글, http://blog.daum.net/dan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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