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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아닌 '양보' 논란이 화두다, 오늘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들린 뉴스들로는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 '양보'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 선택이라면 백번 양보"하겠다는 발언이 있었으며, 안철수 의원은 "저번에 양보한만큼 이번에는 민주당이 양보할 차례"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뉴스... 무릇 정치, 또 선거라는 게 그저 자리다툼이나 일삼는 정쟁이 돼버렸다는 푸념도 가능하겠지만 어차피 현실계에서는 오히려 또 이런 인물간 경쟁들이 더 회자될 법도 하니, 이김에 아예 '서울시장 안철수'론은 어떨까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기로 한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사실상 저번 서울시장 선거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광범위한 지지에 힘입은 바가 크기도 했고, 비록 이후 대선에 나와서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긴 했어도) 또 여전히 안철수 의원의 서울시장에 대한 기대치는 박원순 현 시장 못지 않은 것 또한 시실일 테므로,
하지만 이 대목에서 안철수 의원측이 지나친 욕심이나 기대를 부리면 곤란할 게, 예를 들어 저번처럼 장하성 교수 위촉 논란이 빚은 세간의 관심을 돌이켜본다면 응당 이번 지방선거 때 안철수 본인이 직접 출마하는 경우라야만 비로소 박원순 현 시장 쪽에서도 응당 '양보'할 책임의 명분을 지게 되는 것이지, 다분히 논란투성이인 현 정계구도에서 안철수 의원 본인이 아닌 그쪽 진영의 특정 인사가 대신에 거론되는 경우라면 오히려 민주당 쪽에서도 '양보'에 대한 구체적 명분조차 없을 터이니, 오히려 더 좋지 않은 '경쟁'의 장으로만 내몰리는 경우가 되기 십상이다,
요약하자면, 안철수 시장후보? 좋은 옵션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고 또 욕심을 더 부려본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한 야권의 '외연 확대'에도 일정 부분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조차 품게 만드는 반면에 그저 '안철수 신당' 쪽에 무게를 실어보기 위한 또 다른 인물이나 후보의 제시로는 3년전의 폭발력도 민심도 얻기가 쉽지 않으리란 견해, - 물론 한 시민의 시각에서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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