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에 찍었던 산맥 그리고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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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뜻하지도 않게 전임 전략기획실장께서 보낸 축하메일 한통을 받다. 간밤의 술자리에서도 추억한 그를 마주하며 무언가 짠한 구석이 있는 게 이게 어쩌면 내 마지막 졸업인사와도 같아서란 생각 때문일까?... 아니면 일종의 위로와도 같을 언사에 마냥 반응하는 그져 그런 자존감 탓일까... 모르겠다, 그냥, 말이 너무 많아선 곤란하겠다. 내 앞날의 큰 숙제 중 역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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