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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뉴스를 되돌아보다

단테, 2011. 12. 31. 21:59

     

* "내 삶을 바꾸는 첫번째 시장"

... '야권단일후보'라는 타이틀 하나로도, 이미 당선은 충분.

     

* 나꼼수 여의도 콘서트,

... 올 한해, 한미FTA를 빼고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겠는가? 그럼에도, 여전히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이들이 소수에 불과하다는 현실... 그만큼 언론의 탄압과 대중의 무지가 민주주의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음을 절실히 깨닫는 올 한해는 혹시 아니었을까?...

 

 

...

   

  

일본의 원전사태, 중동의 민주화, 그리고 유로존의 경제위기 등이 해외에서는 주로 관심과 걱정을 기울일만한 중대한 소식들이었지, 

        

 

 

 

...

      

곽노현 교육감의 '무상급식' (이젠 '의무급식'이라고 올바로 표현해야 맞겠지만)을 둘러싼 오세훈 서울시장의 전횡은 결국 찬반투표로까지 이어졌고, 사상 초유의 투표결과에 따른 시장 사퇴로 이어졌고 그 와중에 현직 교육감이 구속되기도 했으며, 보궐선거를 통해 결국 기호 10번 범야권 단일후보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었던 10월말의 풍경,

- 또 하나, 이 당시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 깨끗이 양보했던 안철수 교수는 졸지에 대권후보

   1순위로 일약 떠오르면서 내년 정치지형에 있어서도 영향력이 가장 클 인물로 꼽히게 된다. ;

    

 

 

...

 

하지만 역시,  

  

 

 

- 올해의 '퓰리처상'감이었던 경향신문 1면. 그리고,

     

... 이 초유의 사태를 빼놓고 올해를 짚어볼 순 없을 것만 같다. 이른바 '신묘늑약'에 해당된다 하는 한미FTA 날치기 비준은 국회 역사상으로도 씻기 힘든 과오로 기록될 전망.

    

- 여의도에서 펼쳤던 11월 마지막 날의 실낱같은 희망은 결국 "사람"이었다, 그리고 '나꼼수'의 힘!

   (가카헌정방송인 "나는 꼼수다"가 올 한해 조중동을 한마디로 KO시켜버렸다는 건 정말 센세이션)

    

...

  

그 와중에,

    

'야권단일화' 노력이 근 일년여만에 결실을 맺어, 이제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 그리고 진보신당 등으로 압축되었다. 여전히 내홍과 분란의 불씨들은 많겠어도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내기 위한 노력은 높이 평가할만했던 한해, (홍세화 선생께서 새로 대표를 맡은 진보신당에게도 늘 관심과 격려를)  

 

- 내년 대선구도가 여전히 안갯속일 테나, 여전히 안철수와 나머지 야권후보들간의 경쟁 속에 4월의

   총선 결과에 따라 또 많은 변수들이 작용할 것으로 조심스레 예상,

         

'선관위 공격'으로 지리멸렬하게 된 집권여당 한나라당의 운명 역시 박근혜 전 대표를 필두로 한 비대위 출범과 함께 스스로 재정비하는 모습을 통해 내년 총선을 준비하는 양상이다.

    

...

    

- 연말...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은 바로, "Protester"   

  

...

 

                 

새로운 한해를 맞는 연말, 이제는 정말, '희망'과 '감동'의 한해가 될 수 있기를... 그래서 사소하나마 인생의 길을 후대한테도 가르쳐줄 수 있는,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고 떳떳한 역사를 써나가길...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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