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앙드레 가뇽 - 첫날처럼 (Andre Gagnon - Comme Au Permier Jour)
... 창밖을 보니, 어느덧 하얀 밤. 비로소 화이트 크리스마스인가 봅니다... 이제 감옥으로 향하는 한 사내, 정봉주 의원한테 비애섞인 마음 한켠을 담아 이 노래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감히 바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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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던지요, 그렇네요... 지난 2004년, 한없이 침울하기만 했던 그 어느 오후에 다음에서 만난 한 친구가 건네준 BGM이 이 노래였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 계속해서 이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말에 또 한번 이 노래를 찾아 꺼내봅니다... 그때 그 마음처럼, 이번에도 역시 이 노래가 혹 제 마음을 달래줄까 싶어서죠, ......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굳게 먹은 마음 늘 변치 않고 떳떳하고 당당하게 보내드리고 합니다. 시대의 그늘은 언제고 새시대를 여는 희망이었으며, 늘 앞서가던 이는 고초를 겪게 마련이었던 법, 그래서 더 이상 슬퍼할 일은 아니라고도 스스로 위안을 삼아보고자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소주 한병을 내려놓은 채 설핏 잠이 들었던 모양인데, 그새 하얗게 소복히 쌓인 눈발을 바라보며 먼발치 소리없이 쌓이는 죽음의 성찬을 함께 지켜봅니다. 이 아름다운 죽음의 밤이 또 다른 부활을 의미하듯, 고단하기만 한 마음의 한주 역시 이제는 편한 잠이 들겠고 또 다른 내일의 아침을 맞을 준비도 하여야겠습니다. 이제는, 편안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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