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Tears For Fears - Everybody Wants To Rule The World
... 회사, Free Rider, 협동, 역량, 교훈, 자산, 현명함, 사회주의,
...
- 프리라이더,
...
발렌타인데이, 자본주의가 빚은 한 상술이 이제는 현대사회의 큰 풍속도가 됐다.
조만간 이를 불식시키고 극복할만한 새로운 전통이라도 필요한 때,
...
새롭게 출근한 첫주의 첫날 하루는 졸지에 이런저런 일들로 숨가쁘게 바빴기만 했다.
- 출근하면서부터도 내내 "아침에 일기 쓰기"를 위한 습관이 여전히 제대로 몸에 배질
않았음에, 스스로한테 다짐부터 해보았지만, 회사 일과는 여전히 노예의 그것과 썩
다를 바가 없는 수준의 억압과 강요가 내재돼 있구나... 썩 쉽지 않기만 한 일들,
아무튼,
이번주에 해내야 할 일들 중 상당수는 또 나 혼자서만 해내야 하는 몫이고, 그 외에도
팀원들이 함께 힘을 합쳐야만 가능할 일들도 더럿 있겠는데... 졸지에 심술부터 난다.
- 내 일들을 나 혼자서 해치워야만 하고, 남들이 할 일들마저 내가 지원해야 할 형국?
하긴, "네 일 내 일" 하면서 일을 두고 잣대로 나누기만 하는 모양새도 영 보기가 좋진
않을진대, 정작 문제가 더 심각하고 큰 건 바로 "Free Rider"다. 늘 역량도, attitude도
불량한 종자들이 기껏 일만을 생각하며 선의로 힘을 보태는 이들한테 맥빠지는 경우,
씁쓸한 뒷맛만을 남기게 만드는 형국은 분명히 잘못된 처사다. (또 이를 제대로 개선,
시정하지 못하는 것 역시 리더들이 바로잡아야 할 분명한 책무이기도 하다. 방기하는
경우에 통상 그 피해자들은 선량한 팀원들이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동의가 곧 협동의 전제조건은 아니기 때문이다.>
- 언젠가 영화 '매트릭스 2'에서도 비슷한 대사가 나온 걸로 아는데,
비록 동의를 얻진 못할지언정, 협업을 이루기 위한 가장 큰 전제조건은 일단 '팀'이다.
그 팀웍이 제대로 구성되지 못한다면, 그것은 해당 선수와 감독 모두의 책임인 것이지
마녀사냥처럼 특정 인물한테 그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행태는 결코 정당치 못하다.
- 늘 그런 경우에, 진범은 정작 따로 있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이익을 좇아 남한테 늘
피해만을 입히는 그런 사람을 놓고 결코 묵과할 수 없는 게 전적으로 속좁기 때문?)
'역량'도 없으면서 그 이익이 되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 자신만의 입신양명을 위해서
주변 사람들을 이용하려드는 사람, 뒤에서는 늘 배신을 획책하며 앞에서는 '충성심'을
애써 강변하려 애쓰는 이른바 '사내정치'에만 매몰된 사람들... 그들이 출세를 잘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후배들한테 당대가 물려줄 수 있는 교훈과 자산은 무엇이란 얘기냐?
도대체 무엇을 가르칠 수 있다는 말인가?... 단지 <정글의 법칙>? <적자생존> 뿐이냐?
- 아니면, 어차피 '적을 만들지 않기' 위한 "좋은 게 좋은 거다" 식의 현명함에 올인 뿐?
정녕 모를 일이다.
...
P.S. 그 옛날, 사회주의 체제에서도 이런 논쟁/반성들은 있었을 텐데... 참 궁금하구나,
...
...
- 발렌타인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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