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ff & Cafe :
* 김광석 - 사랑했지만 (live)
... 그의 2집 앨범은 언제고 명작이다.
그 타이틀곡이자 첫 트랙인 이 노래,
비온 뒤 듣는 기분, 새삼스러울만큼
날씨가 이미 제법 추워졌구나,
...
...
그가 공연 중 가장 부르기 싫어했다는 두 곡이 이 '사랑했지만'과 '사랑이라는 이유로'라고 하더구나...
실은 내가 가장 좋아했던 두 곡들인데, 그는 오히려 나보다도 더 현실과 사회를 고민한 가객이었던가...
아무튼,
...
오랜만에 비가 내린 주말, 또한 마치 겨울비가 내린 다음마냥 이번 주초는 너무도 시린 겨울 날씨구나,
마치 내 마음처럼 말이지...
그래도 어쩌랴, 할 일들은 언제고 산더미같이 쌓인 채
늘 그 일을 해내야 하는 주인만을 기다릴 뿐이다.
그리고 그건 전혀 보람이나 인정 따위와는 거리가 먼, 전적인
'Responsibility', 즉 <책임감>의 문제일 테지만 말이다.
- 책임감이야말로, 곧 '주인의식'이기 때문이다.
'여유'라는 건 언제고 그게 가능한 자들만의 선물과도 같은 덕목일까?... 그게 늘 부럽구나,
진정한 <책임감> 역시 늘 내가 겪는 이 직장 일들보다야 오히려 가족과 친구와 우정과 사회
내지는 역사 같은 단어들에 대한 일들이 훨씬 더 그 의미도 가치도 용기마저도 역시 크겠지,
- 'Responsibility'는 그래서, 취향이 아닌 당위일 뿐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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