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일기

[일상][회사] 진보는 늘 언제고 더디다

단테, 2010. 11. 9. 21:41

 

Riff & Cafe : 


* 부활 - Never Ending Story 

... 오랜만에 우준을 만나 점심을 함께 하다.

9기들이 함께 모일만한 시간도 그리 녹록치가 못한 요즘,

무언가 새로운 '기획'조차 좀 더 필요할 법한 요즘이구나,  

(혹은 또 계획없이 불쑥 예전마냥 찾아간다거나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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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피곤함 탓에 복귀 첫날의 회식마저 피한 채 서둘러 일찍 귀가한 오늘,

긴 호흡을 가진 지난 며칠의 여행과는 달리 주말의 내 고민들은 여전한 연장선 상에 놓여져 있더구나...

 

언제고 생산적 논쟁의 한가운데에 자리잡은 사안들은 통상 부서간 알력이거나 개개인의 이해관계들이

상충하는 대목들이다. 진정한 '헌신'이란 늘 얄궂게도 진실의 맨 가장자리 끝에 위치하게 마련이니까,

 

(내가 유일하게 고민하는 대목은 그 진실을 끝끝내 밝혀내야만 하는 정의와 굳이 이를 덮어두고자 하는

 그 근저에 깔려 있을 법한 미처 말못할만한 사정의 그 어떤 배려 따위, 이 양자간의 상충일 테지만)

 

아무튼,  

 

서둘러 자세를 가다듬고 하나둘 차근차근 매듭들을 풀고 또 새로운 이야기들을 차분히 엮어가야 할 때,

- 감히 이를 일컬어 '진보'라고도 부를 수 있을까?... 그렇다면, 더울 신실한 마음으로 접근해야 할 일들,

 

이른바 '상전벽해'라고 부를만한 개벽은 애시당초 공짜로 주어지는 법이 었었다. 오로지 그런 혁명들은

늘 언제고 매개체와 공감대 그리고 이를 촉발케 만든 뇌관 등의 운명에 의해 좌지우지되곤 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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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도심의 은행들이 빚는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