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테노트/문학노트

필화는 과연 용서될 수 있는가?

단테, 2010. 9. 18. 21:58

 

Riff & Cafe :


* 박재범 - 믿어줄래

* 2PM - Again & Again

* 2PM - Heart Beat

* MC몽 - 미치겠어

* MC몽 - 죽도록 사랑해 (feat. 박정현)

* MC몽 - 서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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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이 작년 연말 음악상을 휩쓸 당시, 그들의 리더인 박재범군은 인터넷에서의 '필화'로 인해

결국 하차하고 말았다. 수상소감에서 눈물을 흘리던 그들...

 

그리고 불과 1년여만에 박재범군이 기어코 가요계에 복귀했다. 과연 그 모든 일들이 용서된 걸까?

아무 설명도 해명도 사과도 변명도 없이,

 

...

 

그런데 당장 불거져 나온 MC몽의 병역면제 소동은 오히려 더 큰 문제다. KBS에서 단 한차례 이에 대해

해명도 없는 마당에 계속적인 방송 강행이 이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그가 불구속 기소된 사실은 또

공영방송이 갖는 정체성 자체에 대한 강한 회의를 갖게 만든 사건이 돼버렸다.

 

여전히 그의 훌륭한 노래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지... 이 경우 독자들 역시 큰 혼란을 겪게 된다.

과연 그의 노래들을 사랑해온만큼 그를 용서해야 옳을까, 그의 편을 들어주어야 하나, 그를 감싸안으면서

도량이라도 베풀어주어야 할까 등등을 놓고 말이지, ...... 이모저모로 팬들만 곤혹스러운 문제가 됐다.

 

아닌 건 아니다. 그렇게 떳떳하게 밝히는 편이 차라리 옳다. 숱한 마약파동을 겪은 스타들이 그럼에도 또

떳떳하게는 아니겠지만 부끄러움을 갖고 고백을 한다면 오히려 재기의 가능성이 있지만, 그렇지 못한 채

마냥 뒤로만 숨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가수로서의 연기자로서의 생명 자체가 위협받을만한

그런 일들을 대하는 그들의 모습은 한편으로도 안타깝지만 여전히 씁쓸한 얘기일 뿐이겠구나,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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