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험준하기만 한, 게다가 광대하기까지 한 산맥에의 등정을 다시 시도하려는 까닭은 매우 간단하다...
즉, <자본>을 다시 읽으려 드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대안찾기>의 일환이기 때문이다. 현대와 미래의,
- 오늘 아람누리 도서관에서 빌려온 두권의 <자본> 1-1, 1-2 (도서출판 길? 이론과 실천은... 그렇구나,)
인생을 살면서 몇번씩 마주치게 되는 이 책, 그 청춘의 과정이나 청년의 과정 혹은 장년의 시절들 역시
제대로 한번 완독해내지 못해온 책이기도 한데... 이번만큼은 어떻게든 끝까지 읽어두고 볼 일이구나.
물론 내가 사회주의자라거나 공산주의자라서가 아니다. (엄밀히, 현재 나는 자본주의자의 일종?이겠지)
이념 못지 않게 중요한 건 (특히 인생을 살아가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도덕이다. 올바르게 사는 일은 무엇이 되어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훨씬 더 소중하고도 값진 물음이다......
물론, 지금까지의 자본주의가 그것마저 도외시한 채 "경제동물"들을 양산해왔다면, 이젠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할 때다. 천민자본주의와 부도덕 같은 것들에 대해 단호한 결별과 그것을 능가해내는 비판만이
유일한 미래의 <희망>일 것이기 때문이다... - 이건 진보신당도, 마르크스도 아닌, 바로 내 철학 숙제다.
P.S. 문학 내지 글쓰기는 또 다른 문제와 이야기다. 그건 여전히도 일가를 이룬 대가들의 업적과 그것에
못지 않게 '새로움'을 추구하여 찾아내는 결연한 작가정신으로써만 가능한 일일 법이니까, (한동안
개똥철학이거나 자화자찬에 빠져 짐짓 게을렀다면, 당연히 스스로부터를 비판/극복해낼 일이다.)
자본 1-1
- 저자
- 카를 마르크스
- 역자
- 강신준
- 출판사
- 길(박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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