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테노트/영화노트

역대 흥행 6위의 기록, 그 근원을 파헤쳐보자

단테, 2009. 2. 16. 23:10

 

 

 

  주말에 본 뉴스 중에선 영화 <과속스캔들>이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6위까지 올라섰다는 얘기가 있다. 저예산 영화로 코미디 쟝르에서 거둔 성과치곤 가히 대단한 성공이 아닐 수 없겠는데, 이를 근거로 영화의 완성도 내지 마케팅 측면에서의 전략적 스탠스 따위를 논한다는 거가 과연 타당한지... 스스로 좀 의문이 든다. 무어랄까... 개인적 견해로는 그저 우연이라 할만한 이 결과를 놓고 어떤 담화적 논의가 가능해질 수 있을까 생각해보다.

 

  - 물론 어디까지나 비전문적 견해와 소견에 불과할 테지만,

 

 

  기억으론 지난 설연휴 때 이 영화를 보았는데, 다소 과장스런 줄거리와 그럼에도 차태현이라는 걸출한 코믹연기의 달인이 쏟는 거침없는 클래스 그리고 박보영이라는 신인의 풋풋한 매력과 아역배우의 천진스러움 등이 갖는 미덕 등이 주연급들의 매력이라 할진대... 정작 그 캐릭터들 외에 무얼 더 흥행요소로 보탤 수 있을까를 아무리 곰곰히 되짚어보려 해도 선뜻 머릿속에 떠올릴만한 게 그다지 많진 않다.

 

  음... 또 무어랄까... 모녀에 걸친 미혼모의 대물림과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싱글남의 무책임, 그래서 한층 더 버릇없게만 자란 한 어린 아이를 통해 얻고자 한 이 시대의 가치? 그런 걸 논할만큼 대단한 메시지를 담았다기보다는 되레 그 좌충우돌에 의한 아이러니를 더 즐길만한 오락적 요소로 꼽았던 건 아니었을까?

 

  그럼에도 단지 그 흥행결과만을 놓고 이 작품을 예산대비 효율성이라거나 결과적으로 대단한 완성도 내지 작품성을 갖춘 미덕 쯤으로 포장하는 것 또한 하나의 우가 아닐까 하는 내 우려섞인 눈초리는 과연 어떤 타당한 분석틀에 의해 교정될만한 성질일까? 이런 자기물음을 갖는다는 게 비록 내 천학이라 할지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 선에선 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갖게 할만큼의 논거 내지 설득은 불가피하게 필요한 건 아닐까?

 

  작품에 대한 기억을 소소히 되짚어가며 몇몇 가치를 더 발견해보고자 한다면, 이는 기존의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준 FM 라디오 세대들의 향수가 여운처럼 배어있다는 부분이거나 주인공 남현수의 캐릭터를 가장 잘 소화할만한 차태현이라는 배우만이 갖는 가능성이었거나 또 황기동 역을 맡았던 왕석현이란 아역배우와 황정남 역의 박보영 등이 갖는 신선함 정도가 아니었을까 한다.

 

  줄거리의 클라이막스 장면에서는 기동이를 잃어버린 정남의 절규를 듣는 도중에 비로소 남현수가 자신의 가장 중대한 인생기로에서 손자인 기동이를 구인광고하는 모습인데, 이를 보편적 정서 내지 부성애 등등으로 치환하기엔 다소 무리가 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웬만해선 그 장면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렇게 행동한다는 거다. 대단한 극적 요소라고 보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 외에 더 극적인 줄거리나 장면이 있었을까? 글쎄다. 적어도 난 그런 게 별로 기억에 안남았거든...

 

    


 

 

과속스캔들

 

 


 

 

- ※ 이하 출처 : 다음 영화

 

 

태그라인

스물두살 딸, 여섯살 손자...
잘나가는 서른여섯 싱글라이프가 무너진다!

 


줄거리

2008년, 사건 사고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마약, 성형, 섹스 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스캔들이 온다!

한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던 ‘남현수’(차태현).
지금은 서른 중반의 나이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잘나가는 연예인이자, 청취율 1위의 인기 라디오 DJ.

어느 날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황.정.남(박보영)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며 바득바득 우겨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애까지 달고 나타나서……
현수의 집은 물론 나와바리인 방송국까지. 어디든 물불 안 가리고 쫓아다니는 스토커 정남으로 인해 완벽했던 인생에 태클 한방 제대로 걸린 현수. 설상가상 안 그래도 머리 복잡한 그에게 정남과 스캔들까지 휩싸이게 되는데……

나 이제, 이거 한방 터지면 정말 끝이다! 끝!!

 


줄거리

[ Intro ]

과속스캔들 ?!

과속: [명사] 자동차 따위의 주행 속도를 너무 빠르게 함. 또는 그 속도
스캔들: [명사]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
과속스캔들: [고유명사] 너무 빠른 속도로 인해 휘말린 매우 충격적인 사건.


[ Prologue ]

On Air

현수: 남현수의 ‘오후의 휴식’ 전화 사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의 첫 사연은 저희 게시판 최고의 인기 사연 주인공 황정남씨와 연결하겠습니다.
정남씨 안녕하세요!
정남: 네, 안녕하세요……
현수: 정남씨 정말 반갑습니다. 전화는 처음 주셨는데.. 근데 어디 가시나 봐요? 시끄러운 거 보니..
정남: 네, 아빠 만나러 갑니다
현수: 정말 잘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 꼭 찾으셔야죠!
정남: 정말 갑니다?
현수: 네, 꼭 가셔서 만나시기 바랍니다. 정남씨 파이팅!

이 한 통의 전화가!!
모든 것을 뒤바꿔 놓게 될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들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마약, 성형, 섹스 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스캔들>의 이제 시작된다!!


[ About Scandal ]

2008년 최강 콤비 탄생!
아직은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연예인 VS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
불꽃 튀는 캐릭터 대결! 통쾌한 만남이 선사할 초대박 코믹 웃음!

2008년 겨울, 대한민국을 휩쓸어버릴 최강 코믹 콤비가 탄생했다. 아직은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남현수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 황정남이 바로 그들. 게다가 이들은 서른 여섯과 스무 두 살로 그들의 나이는 불과 열네 살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 만인의 선망의 대상이자,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연예인과 엽기적인 스토커의 스캔들 공방전을 그린 <과속스캔들>은 지금까지의 코미디와는 차원이 다른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정과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불꽃 튀는 대결을 통해 초대박 코믹 웃음을 선사한다. 아이돌 출신으로 화려한 싱글의 삶을 즐기고 있는 라디오 DJ 남현수와 이 세상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절대 말 한마디 지지 않는 꼬장꼬장한 성격의 스토커 황정남은 틀에 박히지 않고 살아 있는 예측 불허의 캐릭터로 신선한 유머를 선사한다. 또한 그들의 맞대결에서 벌어지는 당황스러운 시츄에이션과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서 서로 받아 치는 맛깔스런 대사는 웃음과 재미를 안겨준다. 아직은 잘 나가는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에 천연덕스러운 코믹연기의 대표주자 차태현이, 남현수의 주위를 맴돌며 나는 당신이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 우기는 스토커 황정남에는 신인 답지 않은 강단 있는 연기력으로 오히려 차태현을 당황케 한 박보영이 맡아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 넣으며 완벽한 최강 코믹 콤비로 완성 시켰다. 여기에 스토커 황정남의 여섯 살 난 아들 황기동에 아역배우 왕석현까지 가세, 그들의 한치의 양보도 없는 맞대결은 올 연말, 관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감을 자극하는 아트 코미디의 탄생!
탄탄한 시나리오와 세련된 영상, 흥겨운 음악의 시너지!

흥행 영화의 3대 조건이라 불리는 시나리오, 연출, 그리고 음악. <과속스캔들>은 흥행의 3대 조건을 모두 갖추고 관객들을 웃기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모두 마쳤다. <과속스캔들>로 첫 장편 영화에 데뷔하는 강형철 감독은 일반 대중이 가장 궁금해 하고,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연예인의 스캔들’를 소재로 선택, 거기에 딸이라 우기는 강력한 스토커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연예인 남현수의 절박한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다. <과속스캔들>은 그 동안 코미디 영화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었던 슬랩스틱이나 말장난 식 대사를 벗어나, 신인감독 특유의 재기 발랄함이 엿보이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개성 강한 캐릭터, 그리고 통통 튀는 대사들의 절묘한 조화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90년대 중반 순정만화 같은 가사와 멜로디로 10대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모자이크의 '자유시대'같은 추억의 가요에서부터 Aly & A.J의 ‘'Walking on sunshine' 등의 흥겨운 팝송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더해져 관객의 오감을 자극할 것이다. <과속스캔들>은 웃음이 목말랐던 관객들이 오랜만에 부담 없이 편히 웃고 즐길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코미디 영화로, 침체된 코미디 영화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쉴새없이 웃겨주는 스캔들 코미디 상륙!
시대를 막론한 지상최대 공감자극! 드디어 스캔들의 비밀이 밝혀진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또는 불명예스러운 평판이나 소문. 즉, '스캔들'!
시대와 세대를 막론하고 스캔들은 누구에게나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연예계를 비롯 정재계까지 유명인들의 스캔들은 언제나 화제의 중심에서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지만, 스캔들의 당사자에게는 이로 인해 모든 것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무서운 파급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이미지가 생명인 연예인에게 스캔들은 가장 무섭고, 두려운 존재인 것. 영화 <과속스캔들>은 누구나 궁금해하는 ‘연예인 스캔들’을 화두로 전국민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자 한다. ‘남현수가 중3 때 과속해서 낳은 딸이다'라고 주장하는 스토커와 ‘딸이 아니라 스토커일 뿐’이라 주장하는 아이돌 출신의 라디오 DJ와의 진실공방은 이후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퍼져, 2008년 연예계 최고의 파장을 일으킬 스캔들로 번져지게 될 것이다. 연예인과 그를 쫓아다니는 스토커와의 스캔들이라는 다소 파격적인 영화의 소재는 어디로 튈지 모를 캐릭터들의 돌출행동과 상황들로 스캔들이란 심각한 상황을 코믹하게 전복, 상상 이상의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스캔들로 연예인 인생 최대 위기에 놓인 라디오 DJ 남현수를 연예계 데뷔이래 단 한번의 스캔들도 없었던 배우 차태현이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 속 스캔들의 내막과 진실에 대해 궁금증은 더욱 증폭된다. 스캔들의 전모가 밝혀질 2008년 연말, <과속스캔들>은 마약, 성형, 섹스 스캔들보다 무서운 '과속스캔들 열풍'을 일으키며 극장가에 쉴새 없는 웃음 폭탄을 번지게 할 것이다.


<과속스캔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코믹 스페셜 군단!
든든한 코믹 조력자로 나선 그들을 찾아라!

영화 <과속스캔들>은 차태현, 박보영 외에도 다양한 코믹 스페셜 군단이 영화적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준다. 특히 이들은 영화 곳곳에서 뜻밖의 캐릭터와 상황으로 등장, <과속스캔들>의 든든한 코믹 조력자로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과속스캔들>의 첫 번째 웃음 활력을 선사할 주인공은 바로 스토커 황정남의 여섯 살 난 아들 황기동을 맡은 신예 아역배우 왕석현이다.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과속스캔들>의 황기동역에 캐스팅된 왕석현은 기존 아역 배우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교정되지 않은 자연스러움과 여섯 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엽기코믹 표정 연기는 물론 어린 아이의 순수한 돌발 행동으로 영화 속 큰 웃음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귀청 떨어질 정도의 우렁찬 목소리와 지극히 공손한 배꼽인사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가 하면, 웬만한 어른 뺨 치는 고스톱 실력으로 스토커 정남과는 차별화되는 독특한 매력을 발산, 영화 곳곳에서 눈부신 활약상을 펼친다. 또한 차태현과의 두터운 친분관계로 적극 출연하게 된 코믹 카메오 군단의 활약상 역시 <과속스캔들>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차태현과 함께 용띠 클럽 멤버로 절친한 친구 관계인 가수 홍경민은 영화 속에서 유명한 스캔들 메이커인 영화배우로 등장, 차태현과 라이벌 관계로 맞붙는다. 특히 홍경민은 컨셉트 상 자신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하도록 분장, 촬영을 진행해 관객들로 하여금 '홍경민 찾기'의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며 극에 존재감을 더하는 배우 성지루가 남현수와 함께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했던 친구 상훈으로 특별 출연해 특유의 호탕한 연기를 선보여 <과속스캔들>을 더욱 빛냈다. 그밖에 더 클래식의 박용준과 가수 이주원 등이 깜짝 출연해 관객들에게 ‘영화 속 스타 찾기’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 Scandal Note ]

차태현, Real보다 더 Real한 연기!

<과속스캔들>의 남현수는 배우 차태현을 위한 역할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연기부터, 노래, MC, DJ까지 다방면에서 뛰어 난 재능을 선보인 이시대 최고의 만능 엔터테이너 차태현. 그가 <과속스캔들>에서 전직 아이돌 출신의 라디오 DJ 남현수를 맡아, 실제 라디오 DJ의 생생한 경험과 가수 출신다운 노래실력을 십분 발휘, 연기가 아닌 리얼함 그 자체로 남현수에게 생기를 불어 넣는다. 특히 차태현은 이미 알려진 대로, 2000년 KBS 라디오 '차태현의 FM인기가요'와 지난 9월까지 진행한 KBS COOL FM '안재욱, 차태현의 Mr. 라디오'로 동 시간대 청취율 1위를 놓치지 않는 저력을 보인 실력파 라디오 DJ인 것. 차태현은 실제 라디오 방송 촬영 분에서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매끄러운 진행 솜씨로 청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DJ 실력을 발휘, 마치 현장 스태프들이 ‘보이는 라디오’ 현장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리얼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또한 2001년과 2003년 두 장의 앨범을 내며 가수와 배우로서 성공 본보기를 보여준 차태현은 이번 영화를 위해 직접 기타 를 연주하며, 영화 삽입곡 ‘Because I love you’를 라이브로 열창해, 자신의 노래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노래면 노래, DJ면 DJ. 못하는 게 없는 다재 다능한 배우 차태현의 열연으로 인해 <과속스캔들>은 더욱 풍성한 볼거리들로 가득할 것이다.


영화음악 선곡은 차태현이 책임진다!
<과속스캔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음악이다. 영화 속 음악은 아이돌 출신 라디오 DJ 남현수와 가수 지망생 스토커 황정남, 두 사람의 기막힌 만남과 스캔들로 번져가게 되는 사건의 계기이자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그러한 이유로 음악 선정은 제작단계부터 강형철 감독과 제작진의 가장 큰 고심거리 중의 하나였다. 쉽사리 음악선곡을 완료하지 못했던 강형철 감독에게 차태현은 그 동안 자신이 생각했던 두 곡을 추천, 강형철 감독은 음악을 들어본 후, 그 자리에서 바로 <과속스캔들>의 주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 또한 차태현은 영화 속에서 자신이 부르게 될 곡은 물론 박보영이 부를 곡까지 추천해 영화에 대한 그의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 결과 영화 속에서 차태현은 윤종신의 노래 'Because I love you'를 리메이크, 자신의 라이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박보영을 위해 추천한 ‘아마도 그건’ 역시 박보영의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 밖에도 90년대 중반 소녀적인 감수성으로 큰 인기를 모았던 모자이크의 ‘자유시대’ 그리고 경쾌한 드럼비트가 매력적인 Aly & A.J의 외국곡 'Walking on sunshine' 등 주옥 같은 노래들이 영화 곳곳에 삽입되어, 영화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빅뱅, 동방신기 못지않은 아이돌 스타!! 나 잘나가는 연예인이야~
머리부터 발끝까지 럭셔리한 연예인 스타일 따라잡기!

지금까지 스크린 속 차태현의 스타일은 말끔히 잊어라! <과속스캔들> 속 인기 라디오 DJ 남현수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연예 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수하는 서른 여섯 살 화려한 싱글남인 것. 그 동안 <엽기적인 그녀>의 순진한 대학생에서 <복면 달호> 반짝이 의상의 트로트 가수, 그리고 <바보>에서는 빛 바랜 파란 잠바까지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였던 차태현. 이번 <과속스캔들>에서는 연예인 캐릭터에 걸맞은 럭셔리 컨셉트으로 남현수의 집과 패션 스타일에 큰 변화를 시도했다. 가장 먼저 블랙&화이트로 모던한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현수의 집은 예민하고, 사생활을 보호 받고 싶은 연예인 현수의 깔끔한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 하나에서부터 짜맞춘 듯한 럭셔리한 가구와 전자제품들은 화려한 연예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게 한다. 또한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브리티쉬 스타일 을 선보이는 차태현은 깔끔한 블랙 수트에서부터 모자나 뿔테 안경을 자주 착용하며 멋스러운 ‘연예인 룩’을 완성시킨다. <과속스캔들>을 통해 올 겨울 트랜드세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할 차태현, 잘나가는 연예인으로 스타일 확 바꾼 그의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박보영, 가수 지망생 ‘황정남’으로 완벽하게 변신!
<과속스캔들>을 통해 생애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신인배우 박보영. 첫 스크린 주연인 만큼 각오도 남달랐던 그녀는 스무 두 살의 어린 나이에 여섯 살 아들을 둔 가수지망생, 게다가 라디오 DJ 남현수에게 ‘당신이 낳은 딸’이라 우기는 황당한 스토커 황정남이라는 기존의 여성 캐릭터에서 좀 더 나아간 황정남을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보컬 트레이닝부터 시작했다. 극중 타고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꿈에서도 되고 싶은 가수 지망생 정남을 연기하기 위해서 보컬 트레이닝은 필수였던 것. 크랭크 인 2개월 전부터 혹독한 보컬 트레이닝을 받은 박보영은 발성 연습에서부터 음정 하나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며 음반 발매를 앞둔 신인가수의 자세로 노래 연습에 매진했다. 뿐만 아니라 극중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장면을 위해 촬영 틈틈이 손이 부를 트는 줄도 모를 만큼 기타 연습에 몰입하며 남다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남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낸 박보영은 영화 속 라디오 공개방송 장면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주위 스태프들로부터 ‘제 2의 김아중’이란 별명을 얻기도. 당시 함께 촬영했던 차태현은 박보영의 열정적인 모습에 직접 무대에 올라가 동선을 체크하고, 노래 부를 때 제스처나 매너를 직접 가르쳐주며 박보영을 응원했다고. 그 결과 라디오 공개방송은 <과속스캔들>의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장면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역배우 왕석현, 연기비결은 5단계 표정연기 안에 있다!
눈치 100단으로 호시탐탐 남현수의 쌈지 돈을 노렸던 고스톱 신동 황기동을 열연한 아역배우 왕석현의 다양한 엽기 악동 표정은 <과속스캔들>의 코믹 명장면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1000대 1의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당당히 황기동 역을 꿰찬 아역배우 왕석현. 또래 아역배우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과 교정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과속스캔들>의 감독과 제작진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며 영화의 비장의 무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 하지만 처음부터 감독이 원하는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가 나온 것은 아니었다. 올해로 겨우 여섯 살 어린 아이가 영화의 스토리와 극의 흐름을 100% 이해하기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었던 것. 몇 차례 촬영을 진행 한 후 왕석현의 연기 지도에 많은 어려움을 느낀 강형철 감독과 제작진은 그의 연기를 위한 특별한 묘책 강구. 비로소 완벽한 코믹 표정 장면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왕석현 5단계 표정연기 가이드’가 바로 그 것. 1단계 무표정을 시작으로 마지막 5단계 일명 ‘썩소’까지, 레벨을 나눠 매 장면에 요구되는 표정의 단계 번호를 배우에게 전달하였다. 5단계 가이드를 완벽히 숙지한 석현은 현장에서 ‘석현아, 5번’이라고 하면 리얼하게 썩은 미소를 날리며, 완벽한 황기동으로 변신할 수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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