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주마간산처럼 읽어낸 <안철수의 생각>, ... 예상대로 (또는 예상밖이게도) 지극히 '상식적'인 그다. 소담스럽고 점잖게 쏟아낸 주제들 거개가 오늘날 대한민국을 둘러싼 뜨거운 화두들, 그래서 잘 압축하고 요약/정리한 듯하다... 그리고, 대뜸 떠오른 생각은 딱 상식의 '한계'만큼이 아쉬움이며, 상식을 복원해낸만큼이 반가움이.. 단테일기 2012.07.20
새해 첫날, 헤이리를 찾다 * 김광석 - 사랑했지만 (Live) ... '콘텐츠의 천국' 파주를 새해 첫날 향하게 된 건 순전히 시간 탓이었다. 당장 내일부터는 새해 첫 출근이 있겠고, 또 어제는 연말이라고 파주출판도시를 다녀온 터라 일산에 와 처음 찾기도 한 헤이리 마을을 찾게 된 셈... '예술'은 언제고 극단의 양.. - 단테노트/개인노트 2012.01.01
종로 한주의 휴가, 그리고 첫 출근을 하던 종로에서의 아침에 들었던 생각들, (무엇보다도 종로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그 방대한 콘텐츠의 양이다.) 정겨운 인사동을 지나치며 또 이제 저 찬연한 기억 속의 광화문 자락과 청계천 일대를 휘감은 시청까지의 역사들을 또 한켠에 둔 채 이제부터는 또 이제 명.. 단테일기 2010.08.10
퇴근길에 한줄, 떠올린 생각 - 출근길, 대곡역에서 한컷. 일과 생활이란 무엇인가. 오늘 퇴근길에 읽었던 한구절이 생각난다. "헐거운 인간관계와 부족하기만 한 가정을 도피하듯 일에만 매몰되고 있는 게 아닌지?"라는 질문에 대해 나 역시 그 어떤 해답이나 딱부러지는 답변을 내놓아야만 할 것이다. (소위 "일중독"이라는 사람들.. 단테일기 2010.06.14
"좋은 회사"란 무엇인가? (지속가능경영) - 세계의 산업생태계를 바꾸고 있는 기업 구글이 2005년 기업공개를 할 때 창업자들은 이런 편지를 공개했다. “나는 기업들이 자원의 일부를 투입하여 세계의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거나 개선하려고, 그리고 궁극적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 - 단테노트/경제노트 2010.04.08
잃어버린 노트북, 기억들... 가야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 단테일기 2010.02.28
금메달의 꿈 "인생에서의 금메달" 사상 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획득해낸 설 연휴 마지막 날의 기쁜 소식은, 또 한편으로 내 인생에 있어서의 "금메달"이라는 의미에 대해서도 잠시나마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뉴스구나... 무엇인가에서 이 세상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 순간만큼은 영원히 인생 전체를 .. 단테일기 2010.02.16
동계올림픽 개막, 그리고 2010년의 설... 설 연휴, 다섯시간만에 도착한 내 고향 대전, 부모님 댁에서의 시간, 또 한해를 묵어만 가는 내 인생과 그 발자욱들이 남긴 흔적들, 그리고 또 미래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들... 단테일기 2010.02.13
눈물겨운... <진보>...... 언제부터인가... '진보'라는 단어를 들으면 이렇듯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구나, ...... 광화문 네거리를 수놓던 우리의 물결들은 이미 일상 속에 침잠해버렸으며 냉랭하고도 잔인하기만 한 대한민국 현대사를 짊어진 세대의 진정한 꿈은 무엇일까?... 내 아이의 특목고 진학과 명문대 입학, 그리고 늘 동료.. 단테일기 2009.12.17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 언제고 짝사랑은 가슴 아프고 또 그때 그때마다 서러웠다 서글펐다 절망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문제는 늘 나 자신에게만 귀결되었음도 익히 잘 알고 있다 - 그 본질은 그렇다. 내가 먼저 결별하지 못한 까닭... 그래서 나는 아무런 변명도 할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그 어떤 언사도 오로지 위로의 차원.. 단테일기 20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