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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섬 그리고 공원.
유월의 첫 연차는 서해바다와 함께 했다.
인천의 교통체증을 어렵게 뚫고 도착한
시화방조제와 대부도까지의 길.
짧았던 경치에 비해 드라이브는 길었고
또 저녁이 되자 동네를 한바퀴 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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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공원 주변, 우후죽순처럼 솟는 건물
모두 제 주인을 기다리며 욕망을 표한다.
잠시 쉬다가 다시 걷다 벤치에 앉는다.
옆자리에서 웬 청년들이 정치로 싸우고
짐짓 고개를 돌려 조용히 행인들을 보고
흐린 날씨도 그새 어둑어둑해졌고
아쉬움 속 하루도 이렇게 저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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