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
조준구가 홍씨를 데리고 다시 최씨네를 찾는다. 천한 양반의 면모는 지금의 부자들을 닮았다. 윤씨부인은 저물어가는 지식인을 닮았다고 할까.
다시 만난 용이와 월선의 사랑은 어느새 미련이 되고만다. 임이네와 아들까지 낳은 용이, 하릴없이 울고만 있다.
역병이 돌았다. 윤씨부인도 죽었고, 강청댁도 죽었다. 마을 사람들이 역병 뒤의 기근에 시달리고 조준구와 홍씨는 주제에 맞지도 않는 최씨네 살림을 냅다 손에 쥔다.
처음부터 꾸준히 등장한 동학과 명학의 끝모를 정쟁, 그 한가운데로 드디어 왜군이 들어닥치고 있다.
점차 성장하는 서희, 도도한 주인공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하고...
...
기껏 세권을 읽었을 뿐인데 벌써 머릿속이 온통 대서사로 가득 찬다. 구한말의 일대기, 위태로운 인생들과 삼라만상. 처음부터 궁금한 건 과연 내 캐릭터는 저들 중 누구를 닮았을까다. 한때는 스스로를 그 '전형'을 서희라고, 용이라고, 이동진이라고도
생각했던 적이 있어... 지금은 또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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