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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턱대고 집을 나섰어, 터벅터벅 걷는다. 가을 내내 한번을 제대로 못간 호수공원은 어쩌면 가깝고도 먼 곳이 되었을까. 말도 없이 혼자 사진을 찍는다. 다시 도서관까지 걷는다. 한시간 동안 스스로한테 줄만한 누추한 선물이 그래도 때때로 고맙다. 조용한 도서관, 잠시 앉을 수 있어서 글을 쓸 수 있어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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