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메모

[개인][일상] 등단을 넘어서는 그 무엇,

단테, 2017. 8. 28.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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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문청'이 아닌 '문사'의 시대를, 인터넷의 시대를 이십년째 계속 해온 사이. 다음 하나만을 그동안 내내 써왔고 싸이와 또 진작에 명멸한 숱한 공간들을 잠시 기억한다. 모바일의 시대는 바야흐로 트위터를 지나 페이스북으로, 또 MSN과 네이트온의 위치 역시 카카오톡이 자리잡았다.

무릇 '글'이란 또 무얼까. 쟝르의 타이틀을 정한 게 1993년 정도였나 싶다. 여전히 '글'을 쓰지 못한 나도 이제 어언 '등단'을 꿈꾼다기보다는 오히려 "대가의 반열"이 더 어울릴 법한 나이가 됐고. 세월은 무심히도 무엇 하나를 기다려준 적 없었구나. 앞으로도 마찬가지이리라.

시작은 늘 끝과 마찬가지여서, 앞으로의 내 날들 또한 그것들을 꿈꾸거나 또는 실천하기 위한 날들의 연속.

등단을 넘어선 그 무엇, 나이에 어울릴 법한 그 무게 역시 필요한 때. 더 이상 '연습'이 아닌 '현실'에서의 마음가짐인 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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