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들통나지 않는 '현실'은 없다
- 오늘의 편지,
'그녀는 예뻤다' 고준희 슬픈 양치기女, 박서준에 정체 들통났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그녀는 예뻤다' 박서준이 자신의 첫사랑이 아닌 고준희 정체를 알았다.
21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녀는 예뻤다'(극본 조성희·연출 정대윤) 10회에서는 김혜진(황정음, 정다빈)과 지성준(박서준, 양한열), 민하리(고준희), 김신혁(시원) 등의 얽히고설킨 현재와 과거사가 공개됐다.
이날 민하리는 혜진이 성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챈 바, "내일까지만 기다려달라"라며 자기 입으로 성준에게 진실을 말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간 성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이 점점 커지면서 민하리는 성준에게 좀처럼 진실을 말하지 못했고 번번이 기회를 놓치며 여기까지 오게 된 것.
일요일인 주말, 민하리는 성준과 만날 약속을 잡고 사실을 말하려 했다. 하지만 미리 민하리가 근무하는 호텔에 와있던 성준은 민하리가 호텔 투숙객과 상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다. 성준은 민하리의 진짜 이름이 김혜진이 아닌 하리임을 알게 됐다.
성준은 멀리서 하리에게 "민하리 씨"라고 부르며 하리에게 다가왔다. 성준은 "너 누구야?"라며 하리를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봐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 태브이데일리,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51021233006312
- 편집하는 말,
공전의 히트를 기록중인 MBC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여러모로 인기몰이를 할만한 요소를 두루 갖춘 셈이다. 불변의 법칙인 "신데렐라" 콤플렉스는 어김없이 등장했으며 "권선징악"의 면면들도 너무 낯익은 풍경이겠다. 뻔한 스토리임에도 이 뻔한 스토리가 인기를 끌게 된 연유가 비단 기획성 드라마로서의 면모 때문일까? 그건 또 아니라고 본다.
적어도 이 드라마에서 감칠맛나는 조연 역할을 한 최시원과 고준희는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쌓았고 그들이 비록 때때로 악의 편이거나 단지 조연에 머물 뿐이라 해도 그 삶의 진정성에는 일정 부분의 공감 내지 측은함의 정서가 존재한다.
어제 방영된 회차에서 비로소 하리 (고준희)는 그 정체가 들통나고 말았다. 그럼 또 어쩌랴... 어차피 현실에서는 그 패덕이 또 한편의 속사정으로 쉽게 용인될 성질의 것이기도 해서, 시청자들 역시 또 쉽게 그 과오를 이해해주는 척 용인한다. - 이게 현실의 정치판이 아닌 게 실로 천만다행.
배울 점 중 한가지는, 바로 "현실은 감출 수가 없다"는 거다.
어떻게든 드러날 그 불편함을 애써 외면한대도 결국 도도한 역사의 흐름 앞에서는 속수무책.
제 아무리 '국정교과서'로 난리를 쳐도 이 문제는 똑같듯이 일상 속 자잘한 에피소드들에서도 또한 이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기까지 하니까. 매사에 솔직함만이 늘 '단점'이 되곤 한대도 또 한편으로는 그만한 장점을 갖추기도 쉽지 않은 게 또 이 비루한 현실은 혹 아닐까?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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