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기타 대백과" (삼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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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입문서를 반납하면서 포크송 악보집을 고르다, 어제는 아름출판사의 "통기타 명곡집"이란 걸 빌렸다. 하루종일을 우쿨렐레와 함께 한 노래들... 예전 주말마다 텅 빈 동아리방에서 보낸 기타와의 시간들이 불쑥 현재화된다. 그 시절, 다른 위안거리들은 그토록 없었을까도. 벌써 새벽 두시 반. 영화 'Gravity'를 또 다시 보게 되고, 여전히 앞부분의 줄거리를 모른 채 무사히 (?) 지구로 귀환하는 산드라 블락의 이야기가 왠지 좀 처연해지고. ㅇㅍ럽 축구를 볼까 해도 너무 늦은 시각 탓에 도로 일찍 잠을 청할까 하며. 자정 직전까지 본 "마리텔"은 여전히 현대적이기만 한데,
별점은 생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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