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잡동사니/뉴스레터

2015년 9월 7일 (월)

단테, 2015. 9. 7. 10:26

글 / 노동자로 평생 산다는 것은    


- 오늘의 편지, 

     

           

         

월급쟁이 10명 중 6명은 근로자 평균연봉보다 적게 받아

  

월급쟁이 10명 중 6명은 연봉이 근로소득자 평균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연봉이 10억원이 넘는 ‘슈퍼리치’는 18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7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한국납세자연맹과 공동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봉이 1억3500만원을 넘는 상위 1%는 17만8830명, 3억5000만원이 넘는 상위 0.1%는 1만5990명에 달했다. 10억원이 넘는 0.01%의 슈퍼리치는 1868명이었다.

지난해 근로소득자 중 상위 1%안에 들려면 매달 1125만원을 받아야 하는 셈이다. 상위 1%의 고액 근로소득자의 평균 연봉은 2억2020만원, 월급으로 계산하면 1835만원이다. 근로소득 상위 0.1% 안에 드는 1만5990명의 평균 연봉은 6억6256만원이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정산 검증 근로소득자 1618만7647명의 평균 소득은 3172만4658원, 월평균 264만원이 조금 넘는다. 상위 1% 평균 연봉과 약 6.94배 차이가 난다.

반면 전체 근로자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3150만원 이하 연봉을 받는 근로자들은 1022만545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근로자의 63%에 달한다.

윤 의원은 “평균 연봉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급으로 생활하는 근로자들이 1000만명이 넘는다. 그런데 소득세 최고세율 기준보다 더 높은 연봉을 받는 사람도 수만명인 상황”이라며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선 소득세율 최고구간을 세분화하고 현행 38%인 최고세율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young78@kyunghyang.com>

 

 

* 경향신문,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50907094539844 

                                         

                   

                   


- 편집하는 말,   

     

일정 부분의 '굴욕'을 지불하면서 평생 동안을 노동자로 살아간다는 것은 그 희박한 확률만큼이나 미화된 이미지의 삶. 또는 그나마 덜 핍박받는 노예로서의 삶... 그거으로부터의 해방은 좀처럼 길이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실패확률 90%대를 뛰어넘는 살육적인 야만의 정글인 자영업 역시 누가 감히 '대안'이랍시고 말을 꺼내지 못하는 이 시대, 이 나라.

 

한 명의 노동자로서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 회사 못지 않게 개인은 과연 어떤 '행복'을 꿈꾸게 될까?

또, 그 꿈은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지속가능한 성격을 갖는가? 도덕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는가? 등의 질문들...

 

벌써 이십년에 가까운 직장생활 동안 여러 차례 겪고 느낀 숱한 감정과 생각들이 부지불식간에 교차하고 있는 올 한해,

그 가을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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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밖의 말들,   


* 글, http://blog.daum.net/dant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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