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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꼽으라면 여전히 김광석이요,
그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노래, 싱글을 꼽으라면 역시 '서른 즈음에'다.
그만큼 좋아한 까닭은 그 옛날? 라디오에서 듣던 첫순간의 기억을 포함하여,
문학회 동기들끼리의 만남에서 노래방에 울려퍼지던 기억들도 그 한켠에 새겨둘 법하고,
무엇보다도 가사와 음절이 갖는 정서에 감정이입이 쉽사리 된 까닭이기도 했지...
- 다만 그 '서른'이 이제 곧 '마흔'이 될 테며 조만간 또 '오십'이 될 법도 한데,
단 한차례 이에 대한 반성조차 없었던 게 오히려 더 부끄러울 뿐이지...
늦은 밤,
처연한 심경을 노래로 달래려는 마당이면 이 노래가 제법 울릴 법도 한데...
의지와 노력, 이 단어들만으로도 충분히 극복할만한 정서를 굳이 세월이 흐른 동안에도
껴안고 있는 까닭은 아마도 그에 대한 그리움이 더 컸기 때문이리라,
김광석. 내 청춘의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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