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미생'의 역전을 꿈꾸며
- 오늘의 편지,
미생 최고의 1분, 원작과 비슷한 결말 '장그래는 정규직 됐나?'
[서울신문 En]
'미생 최고의 1분'
20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금토드라마 '미생' 20회(마지막회)에서는 결국 정규직 전환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와 다시 오차장(이성민)을 만나 제2의 직장생활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그래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탰지만, 현실이 되진 못했다. 이에 장그래는 원인터내셔널에서의 지난 2년을 돌아보며 마음을 정리했다.
↑ 미생 최고의 1분
장그래(임시완 분)는 염원하던 정규직 전환에 실패했지만 오차장(이성민 분)과 김대리(김대명 분) 등 영업3팀과 과거 영업부장이었던 김부련(김종수 분)까지 한데 뭉쳐 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새 회사에서 새 인생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나고, 장그래는 오차장에게 "차장님, 저 홀려보세요. 저 홀려서 잡아보세요. 차장님의 뭘 팔 수 있어요?" 자신감 넘치는 말을 건넨다. 이 장면은 '미생' 통상 최고의 1분을 기록한 것.
한편 '미생' 최종회는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3%를 기록하며 자체 시청률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미생' 종영 후 그 빈자리를 채울 스페셜 프로그램도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오는 26일과 27일에는 '미생' 제작 히스토리를 담은 스페셜 '나는 아직..미생' 2부작이 방송되며, 내년 1월 2일과 3일에는 '미생'의 주역들과 함께 한 현장토크쇼 '택시'가 방송될 계획이다.
'미생 최고의 1분'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미생 최고의 1분, 재밌었다 최고" "미생 최고의 1분,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 "미생 최고의 1분..시즌2를 기대해요" "미생 최고의 1분..역시 미생 정말 재밌다" "미생 최고의 1분..빨리 미생물도 보고 싶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미생 최고의 1분)
* 미디어다음,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41221213607133
- 편집하는 말,
"다시, 길이다... 혼자가 아니다."
올해 최고의 드라마 '미생'의 마지막 대사는 이렇다.
절망 뿐인 시대를 살아가는 동년배들한테 던지는 가장 따뜻한 응원이자 위로요 격려의 목소리는 그랬다.
드라마 '미생'이 숱한 화제 속에 지난 주말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보다도 더 값진 건 공감의 능력이었다고 본다.
현실 속에서 누구나 다 '미생'의 삶을 살아가는 건 엄연한 이치... 이를 어떻게 '완생'으로 만들 것이냐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보다도 집단의 몫이라고 본다. 즉, '공동체'가 아니면 해답이 아니라는 얘기...
새로운 한주, 한파 속 눈발이 내리는 파주에서의 아침은 어느덧 크리스마스를 코앞에 둔 세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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