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테노트/철학노트

현대철학, 또는 탈현대의 시초

단테, 2014. 7. 5. 16:53


- 프리드리히 니체,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지식을만드는지식,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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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이렇다. "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자유정신을 위한 책"이라고...

'실존주의'라는 타이틀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을까를 한번 생각해본다. 사르트르, 까뮈, 또는 

대한민국의 20세기 소설 전반에 이르기까지 그 명맥은 지속된다. (개인적으로 기형도의 시집은 

그다지 좋아하고 싶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의 책꽂이에 꽂혀 있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들춰본 시절이 아마도 중학생, 

또는 그 무렵이었을 게다. '참 재미없다'는 생각을 하며 몇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문학회 선배들이 필요 이상의 찬사를 섞으며 니체를 논할 때도 난 말없이 소줏잔만 기울였었지, 

그렇게 니체와의 인연은 딱 거기까지만이다. 

 

책을 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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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 

 

머리말 

... 누군가가 악마의 적절한 변호자로서 뿐만 아니라 정말 신학적으로 말해서 신의 적이며 신을 소환하는 자로서 똑같이 깊은 의혹을 품고 세상을 바라본 것이다... 내가 얼마나 자주 나를 떠나 휴식을 취하기 위하여, 말하자면 나를 잠시 잊기 위하여 어떤 숭배나 적개심 또는 학문성이나 경박함이나 아니면 어리석음 속 어딘가에 숨으려고 애썼는지를 또한 이해할 것이다... 시인들은 일찍이 그것과 다른 무엇을 행했던가? 그리고 세상의 모든 예술은 무엇 때문에 존재할 것인가?... 나의 치유와 자기 회복을 위하여 내가 끊임없이 가장 필요로 했던 것은 이처럼 홀로 있지 않고 홀로 보지 않으려는 믿음이었다... 

 

제1장 최초와 최후의 사물들에 관하여 

... 인간 발달의 모든 본질적인 것은 우리들이 대강 알고 있는 저 4000년전보다 훨씬 전인 태고 시대에 이루어졌다. 이 4000년 동안 인간은 그다지 많이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철학자는 거기에서 현대인의 '본능'을 보며, 이 본능은 인간의 불변하는 사실에 속하고, 그러한 한에 있어 세계 일반의 이해를 위한 본능을 줄 수 있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모든 것은 생성되었다. 아무런 영원한 사실도 존재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아무런 절대적 진리도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역사적으로 철학하기가 필요하고 그것과 함께 겸양의 덕이 필요하다... 

 

제2장 도덕적 감각의 역사에 대하여 

 

제3장 종교적 삶 

 

제4장 예술가와 저술가의 영혼으로부터 

완전한 것은 당연히 생성된 것이어서는 안 된다... 예술가는 진리의 인식에 관해서는 사상가보다 더 허약한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 그는 삶에 대한 찬란하고 심오한 해석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으며, 소박하고 단순한 방법과 결론도 거부한다. 그는 인간의 보다 더 높은 가치와 의미를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예술은 종교가 몰락한 곳에서 자신의 머리를 치켜세운다. 예술은 종교에 의해서 생긴 많은 감정과 분위기를 이어받고 그것들을 자신의 가슴에 간직하며 지금은 보다 더 심원해지고 보다 더 생명이 충만해지므로 이전에는 할 수 없었던 찬양과 감동을 전할 수 있다...  

 

제5장 보다 더 높은 문화와 보다 더 낮은 문화의 징후 

... 자유정신은 상대적 개념이다... 우리들은, 그의 혈통, 환경, 그의 신분과 지위를 근거로 삼아 아니면 지배하는 시대의 견해를 근거로 삼아 우리들이 그에 관하여 기대하는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그러한 사람을 자유정신이라고 부른다... 

 

제6장 교제하는 인간 

웅변가 - 사람들은 가장 적절하게 말할 수 있지만, 모든 세계가 반대를 외치도록 말할 수도 있다. 즉 사람들이 모든 세계를 향해서 말하지 않을 경우 그럴 수 있다. / 가장 위험한 당원 - 모든 당에는 당의 원칙들에 대한 지나친 신뢰의 발언을 통해서 나머지 사람들을 탈당하도록 자극하는 그런 사람이 있다... 

 

제7장 여성과 아이 

완전한 여성 - 완전한 여성은 완전한 남성보다 한층 더 고차원적인 인간의 유형이다. 또한 훨씬 더 드문 어떤 것이다... / 우정과 결혼 - 가장 좋은 친구는 아마도 가장 좋은 아내를 얻을 것이다. 왜냐하면 훌륭한 결혼은 우정에 대한 재능을 바탕으로 삼기 때문이다...   

   

제8장 국가에 대한 조망 

... 문화와 사회계층 - 보다 더 고차원적인 문화는 사회의 서로 다른 두 계층이 존재하는 곳에서만 성립할 수 있다. 두 계층들은 노동자 계층과 참된 여가를 가진 능력이 있는 여가 계층이다. 아니면 보다 더 강하게 표현해서 강제 노동의 계층과 자유노동의 계층이다. 보다 더 고차적인 문화의 산출이 문제가 될 경우 행복의 분배에 대한 관점은 본질적이지 않다. 그러나 어떻든지간에 여가계층이 보다 더 고통을 참을 수 있는 계층이고 고통을 당하는 계층이고 현존에 있어서 그들의 쾌적함은 더 적고 그들의 과제는 한층 더 크다... 

 

제9장 홀로 있는 인간 

진리의 적들 - 확신들은 거짓말보다 더 위험한 진리의 적들이다. / 너무 집착하지 말자 - 어떤 사태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인간들은 그 사태에 언제나 충실한 일이 드물다... / 가장 고귀한 위선자 - 전혀 자신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는 것은 매우 고귀한 위선이다... 

  

친구들 가운데서. 결말 

아름다운 것은 서로 침묵하는 것, / 더 아름다운 것은 서로 웃는 것, / 비단결 같은 하늘 아래 / 이끼와 너도밤나무에 몸을 기대고 / 기분 좋게 소리 내어 친구들과 웃으며 / 하얀 이를 드러낸다. 

 

  

제2권 

  

머리말 

우리들은 오직 침묵해서는 안 될 때만 당연히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오직 우리들이 극복한 것에 관해서만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은 잡담이고 '문학'이며 제대로 된 훈육의 결여다... 

 

제1장 혼합된 의견들과 잠언들     

철학에 실망한 사람들에게 - 만일 너희들이 지금까지 삶의 최고의 가치를 믿어왔으나 이제는 실망한 너희들 자신을 본다면, 도대체 너희들은 지금 즉시 그것을 가장 헐값에 팔아버리지 않으면 안되는가? / 시인과 현실 - 현실과 사랑에 빠지지 않은 시인의 뮤즈는 바로 현실이 될 수 없고, 그 시인에게 눈이 쑥 들어가고 뼈가 아주 약한 아이들을 낳아줄 것이다. / 훌륭한 저술가의 특징들 - 훌륭한 저술가들은 두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경탄받는 것보다는 이해되는 것을 더 좋아하며 예리하고 지나치게 날카로운 독자들을 위해서 글을 쓰지 않는다. / 입을 다문다 - 작가는, 자신의 작품이 입을 열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 

 

제2장 방랑자와 그의 그림자 

... 무엇으로 지혜를 측정하는가 - 지혜의 증가는 쓴 분노의 감소에 따라서 정확히 측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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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것 너무나 인간적인 것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 | 2012-01-1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지식을만드는지식 천줄읽기]는 오리지널 고전에 대한 통찰의 책읽...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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